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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탁희연 (한국외국어대학교)
저널정보
세계문학비교학회 세계문학비교연구 세계문학비교연구 제86호
발행연도
2024.3
수록면
31 - 56 (26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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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글은 조해진의 단편소설「사물과의 작별」과 영국 극단 ‘씨어터 리’의 무언극이자, ‘피 지컬 씨어터’로 분류되는『네이처 오브 포겟팅』속 주요 인물들이 치매 증상으로 인해 드러 내는 기억의 망각 및 기억의 재구성 과정에 나타난 포스트휴머니즘적 요소를 분석한다. 각각 의 단편소설과 연극 작품에서 조명하는 기억의 망각 과정은 공통적으로 기억을 잃어가는 인 간의 모습을 ‘인간의 사물화’에 빗대며, 인간과 비인간인 사물이라는 두 존재를 지속적으로 함께 병치한다. 이때 주목할 점은 서서히 자신의 경험을 망각해 나가는 인간에게 있어서, 이 들이 떠올리는 기억은 단순히 이들만의 행위성으로 이루어진 것이 아니라는 점이다. 제인 베 넷의 ‘생기적 유물론’과 빌 브라운의 ‘사물 이론’이라는 포스트휴머니즘의 이론과 주장을 적 용해보는 것을 통해서 두 작품 속 인물 역시 인간과 비인간, 즉 만물이 공통적으로 참여하는 ‘배치’ 과정 속 하나의 참여자로 행동한 것임을 알 수 있다. 이를 통해 기억의 망각은 인간에 게 있어서 비극적인 일이 아니라, 만물의 조화로운 행위성과 그 가치를 다시 한번 인식할 수 있도록 하는 매개체 역할을 한다는 사실을 자각할 수 있다. 또한, 더 나아가서 인간은 앞으로 의 상호 과정, 즉 ‘배치’가 일어나는 동시적인 순간에 행위자로서 순수하게 참여해야 한다는 사실을 일깨운다. 이는 기존 문학 작품이 치매를 다루는 서사에서도 새로운 전환점을 열어, 치매를 부정적인 모티프로 보는 것이 아니라 기억의 의미를 고찰하는 새로운 모티프로 볼 수 있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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