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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권현주 (경북대학교) 이철우 (경운대학교)
저널정보
한국문학언어학회 어문론총 어문론총 제99호
발행연도
2024.3
수록면
7 - 31 (25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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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허전의 <고공가>와 이원익의 <고공답주인가>의 대화체 가사를 서지적 분석 작업과 함께 담화 차원에서 분석해보고자 한 연구 결과물이다. <고공가>와 <고공답주인가>의 담화에 집중하는 것은 두 작품이 대화체 가사임에도 불구하고 대화 구조를 대조·분석한 연구가 진행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따라서 두 작품의 대화 구조와 대화의 양상을 분석한 후 미하일 바흐친의 이론을 바탕으로 하여 담화론적 분석을 진행하고자 한다. 먼저, <고공가>와 <고공답주인가>의 대화는 화답, 항변, 무응답, 대립, 동일, 보완 등의 대응 양상을 보였다. 이는 <고공가>에 대한 <고공답주인가>의 대응 양상으로 작품의 앞부분은 항변, 뒷부분은 대립과 보완이 나타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작품별 대화의 양상은 <고공가>의 경우는 호격조사에 의해 크게 세 단락으로 대화가 나누어졌으며, 대화 상대가 불특정 인물에서 특정인으로 그 대상이 변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고공답주인가>는 대화 상대가 변하지 않으며, ‘내말 듣소’ 등의 환기에 의해 두 단락으로 대화를 나누어 고찰할 수 있었다. <고공가>와 <고공답주인가>가 대화체 가사로 나타난다는 것은 그 자체가 하나의 텍스트로 자리매김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하나의 텍스트를 분석하는 데에는 여러 가지 방법론이 있을 수 있으나 담화 분석 방법론도 적용해 볼 수 있다. 대화체 가사는 그 내용 자체가 담화의 양상을 나타내고 있다. 미하일 바흐친의 대화주의 이론은 언어 그 자체를 문맥에 따른 대화로 보고 있다. 따라서 이 작품들에 대해 미하일 바흐친의 대화주의 분석 이론을 접목해보는 것은 대화체 가사의 내용 분석을 좀더 풍부하게 해볼 수 있는 여지가 있다. 바흐친에게 언어의 본질은 대화이며 모든 언어는 맥락 안에서만 해석 가능하기 때문에 그 당시 사회적 상황을 고려해 볼 수 있는 여지도 있다. <고공가>와 <고공답주인가>는 각각 허전과 이원익이 지었다고 하지만, 그 당시 권력층의 전쟁 상황이나 경제적 곤궁함에 대한 책임론과도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다. 허전과 이원익은 각각 바흐친 이론의 이른바 ‘숨겨진 논쟁’의 중심 인물이라고 할 수 있는 선조를 두고 담화론적 양상으로 화답하였다고 할 수 있다. 즉 허전의 <고공가>와 이원익의 <고공답주인가>는 자신들의 주장을 화자와 청자, 제3자, 이 모든 인물 대상 간의 관계 속에 임금과 권력층, 백성들을 등장시켜 그 당시 사회적 상황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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