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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황명환 (경북대학교)
저널정보
온지학회 온지논총 온지논총 제78호
발행연도
2024.1
수록면
69 - 104 (36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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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호의 논어 용사시는 전체 성호 한시의 약 9%를 차지한다. 시작법(詩作法)의 측면에서 단일 텍스트를 용사한 시가 이 정도의 비중을 차지한다는 점은, 그 자체로서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고 할 수 있겠다. 특히 성호는 논어질서 의 편찬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듯이, 논어 에 대해 각별한 관심을 지니고 있었다. 한편, 성호의 출처의식은 논어 로부터 직간접적인 영향을 받았음이 분명하다. 이는 공자가 강조한 학문이나 수양이 사회적인 영역으로까지 확장되었음을 의미한다. 실제로 논어 에는 출처의 대원칙 몇 가지가 제시되어 있으며, 공자의 출사 의지와 더불어 퇴처의 중요성 역시 함께 언급되어 있다. 이에 영향을 받아, 성호는 그의 논어 용사시에서 출사의식과 퇴처의식을 동시에 드러내었다. 그는 개인적⋅가정적인 문제로 인해 출사를 단념하게 되었지만, 출사 자체를 부정적으로 바라보지는 않았다. 출사란 백성들의 삶을 편안하게 하기 위한 수단이라 여겼기 때문이다. 그러나 붕당 정치의 변질로 인해 성호는 퇴처의 길을 택할 수밖에 없었다. 그래서인지 그가 스스로의 뜻을 드러내거나 자신과 같이 퇴처의 삶을 택한 이들을 위해 쓴 시에서는, 퇴처의식이 두드러지게 드러난다. 성호의 논어 용사시에 나타난 출처의식은 성호가 퇴처한 상황에서도 어떠한 형태로든 현실 정치에의 참여를 희망하고 있었음을 반증한다. 실제로 그는 일상생활 속에서 마음을 갈고 닦는 것도 곧 정치 참여라 인식하였으며, 더 나아가 논어 용사시를 통해 중농학파로서의 인식을 확고히 드러내었다. 결국 성호의 논어 용사시는 성호가 자신이 처한 상황하에서 출사와 퇴처 양면을 모두 합당하게 하고자 하였음을 드러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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