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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안휘섭 (대구가톨릭대학교)
저널정보
경북대학교 영남문화연구원 영남학 영남학 제88호
발행연도
2024.3
수록면
115 - 164 (50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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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의 대상은 상주박물관에 소장된 반차도로 조선후기 고종 때 문신이던 柳厚祚의 가문에서 기증한 것이다. 이에 대하여 관련 기록에 대한 사료 조사와 유사 한 성격의 반차도 및 이를 수록하고 있는 의궤류를 검토하고 서지적인 분석을 통하여 대체로 다음과 같은 결과를 확인할 수 있었다. 첫째, 이 반차도의 제작의 목적은 1871년 11월부터 왕과 신하들의 논의 가운데 이듬해인 1872년이 조선 개국 8주갑인 480년이 되는 해가 되는 까닭에 태조와 태종의 존호를 더하여 올리는 의식을 거행하기 위하여 만들어진 것이다. 둘째, 추상존호의 행사는 1872년 1월 4일로 결정되고 그 주관자인 도제조로 柳厚祚가 임명되고 도감을 열어 분야별 준비를 하였고 더불어 같은 날 春享大祭도 거행되었다. 또 추상존호의 의미를 기념하기 위하여 慶科도 실시하기로 하였다. 셋째, 이 반차도의 구성은 중앙 행렬에는 龍亭, 香亭, 腰輿, 彩輿를 중심으로 이들을 인도하는 鼓吹, 典樂, 褥席軍, 床軍으로 이루어져 있다. 행렬은 태조, 태종의 순서로 맨 앞에는 使令과 書吏이 있으며 용정과 향정, 요여 뒤의 金寶彩輿의 사이에는 差備官이 있고 巡牢 뒤편에 都監都提調와 提調 3인, 都廳, 郎廳, 監造官, 禮曹堂上, 禮曹郎廳이 차례대로 행렬의 뒤를 따른다. 넷째, 반차도의 좌우 鹵簿에는 旗幟 5기를 비롯한 扇, 斧, 盖를 합하여 18기가 나란히 행진하며 뒤이어 말을 탄 禁軍이 5기씩 따른다. 이 가운데 이물의 형상은 印刻한 목판을 사용하여 같은 형상이 중복된 경우도 있으며 향정과 용정은 1862년에 사용한 목판을 다시 사용한 후 색깔을 넣어 완성하였다. 差備官이나 褥席軍 , 鼓吹 등도 같은 이미지를 반복 사용하였다. 다섯째, 高宗 시기에는 추상존호의 행사가 가장 많았던 시기로 대체로 왕권의 위엄을 보이기 위한 목적으로 선대 왕들을 올리는 의식이지만 당시는 신하들의 주청에 의하여 이루어진 것이 많았고 황제로 등극하면서 그러한 경향이 더 반번해졌다. 이상과 같은 검토에서 이 반차도는 태조와 태종의 추상존호를 위한 행사에서 만들어진 것으로 당시 도감의 도제조이던 류후조가 소장하였던 것이다. 전체적인 행차는 19세기 같은 목적의 다른 반차도와 유사한 점도 많으나 17세기부터 사용되던 인각 목판과 채색, 그리고 부감법을 이용하여 위에서 경사지게 내려보는 형식으로 공간감을 주고 시각적인 입체감을 주는 특징도 그대로 반영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 반차도는 의궤에 포함된 것이 아니라 별도로 제작되어 도제조가 개별적으로 소장하여 전래된 것으로 당시 행사에 관련된 모든 기록 즉 목적과 분야별 작업, 행사의 절차, 행사 후 포상 등에 관련된 모든 기록이 承政院日記 등에 상세하게 남아있어서 비교할 수 있는 중요한 자료가 된다. 향후 이를 바탕으로 문화 컨텐츠개발에 활용하는 등 행사의 복식, 기물에 대한 연구는 물론 인각 목판에 의한 인쇄 방법연구에 큰 도움을 주며 필수적으로 보아야 할 자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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