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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구혜인 (이화여자대학교 한국문화연구원)
저널정보
이화여자대학교 한국문화연구원 한국문화연구 한국문화연구 제46권
발행연도
2024.6
수록면
197 - 245 (49page)
DOI
10.17792/kcs.2024.46..1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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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조선시대 국가의례에 술잔으로 사용된 작(爵)의 종류, 조형, 의미를 분석하여 대표적인 의례용 술잔으로써 ‘작(爵)’이 내포한 속성을 고찰한 내용을 담고 있다. 첫째, 조선시대 길례용 작(爵)은 다양한 국가제사 중 유교에서 공인된 제사인 정제에서 사용된 술잔으로, 국가전례서의 제기도설에 기초한 동일한 크기와 형태의 유작(鍮爵)으로 제작해 진설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였다. 유작을 대신해 제작된 분청사기작과 백자작에서도 유작의 조형적 요소들이 변함없이 유지되어 의례용 작의 조형적 요소가 중요하게 인식되었던 점이 확인된다. 둘째, 흉례의 혼전에서 사용하던 흉례용 ‘작(爵)’은 부묘때 종묘로 옮겨져 종묘제기의 작(爵)으로 변한다. 흉례용 작(爵)이 길례용 작(爵)으로 변하는 과정을 통해 흉례과 길례의 연속적 속성을 확인할 수 있다. 흉례절차에서 반우를 기점으로 거행되는 ‘제(祭)’에서부터 ‘작(爵)’을 사용하기 시작하고 잔(盞)에서 작(爵)으로 교체되어, 작(爵)이란 작은 기물을 통해 점차 흉례가 길례에 가까워지고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더불어 무덤에 부장되는 명기인 백자작은 망자가 지니는 술잔이 되며, 망자는 부묘 이후 조상신이 되면서 종묘 신실에 놓인 유작(鍮爵)으로서 제주를 받게 된다. 마지막으로 가례용 작(爵)은 왕실 혼례에서 왕세자가 세자비를 맞이하는 의식 중 왕의 당부를 듣는 자리인 임헌초계에서 ‘금작(金爵)’으로, 땅에 술을 붓고 왕세자가 마시는 술잔이다. 금작은 국초부터 대한제국기에 이르기까지 편찬된 모든 국가전례서 속 준작도설에 꾸준히 실려 사용된 작(爵)이다. 이에 비해 조선후기 정조대부터 새롭게 등장한 연향용 작(爵)인 서작, 서배, 옥작은 시경의 시굉에 기초하여 어버이의 만수무강을 기원하고 왕(왕세자)의 효성을 드러내는 술잔으로 활용되었다. 이 외에도 빈례에서도 작(爵)을 사용한 사례도 확인된다. 조선시대 사용된 다양한 술잔 중, 일부 국가의례에서만 작(爵)을 선별해 사용했으므로 작(爵)은 의례의 성격을 표상하는 술잔이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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