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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윤효정 (한국문화연구원)
저널정보
이화여자대학교 한국문화연구원 한국문화연구 한국문화연구 제42권
발행연도
2022.6
수록면
7 - 38 (32page)
DOI
10.17792/kcs.2022.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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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은 세종실록 오례 및 국조오례의서례의 도설(圖說)에 사기(射器)로 실려 있는 치(觶)라는 뿔잔의 기명적 성격과 실제적 쓰임에 대해 고찰한 것이다. 현전 유물이 극히 드물어 도설로만 이해되어 온 뿔잔 치와 그 받침으로 사용된 풍(豊)의 기명적 실체를 밝히기 위해 조선 및 중국의 문헌기록과 영조대에 시행된 대사례에 관한 대사례의궤의 기록 및 대사례를 시각화한 회화자료를 면밀히 검토하였다. 그 결과, 치(觶)라는 술잔은 왕실의 활쏘기 의식에서 사용된 벌주잔, 즉 사의(射儀)용 벌작(罰爵)으로 고대 중국에서 작과 더불어 귀하고 신분이 높은 사람이 쓸 수 있는 특별한 주기였던 것으로 파악되었다. 또 뿔잔 치와 받침 풍을 사용한 벌주의식은 고대 중국의 활쏘기 의례에 그 연원을 두고 있고, 치와 풍은 조선 초 주례(周禮)에 근거한 오례의 정비과정에서 군례 소용의 왕실의례기로 편입이 추정되었다. 또 대사례의궤의 기록과 <대사례도권>을 통해 치는 뿔로 만든 뿔모양의 술잔이었으며, 영조 때 시행된 대사례에서는 소뿔로 만들어 흑칠한 치와 나무로 만들어 주칠한 풍을 벌주의식에 사용한 것을 알 수 있었다. 특히 뿔잔 치의 받침은 벌주의식을 행하기 전에는 점이, 벌주의식의 과정에서는 풍이 받침으로 사용되었던 사실도 확인하였다. 한편, 조선시대에 벌주잔(罰酒盞)으로 사용되었던 술잔 치(觶)와 굉(觥)은 각각 사의(射儀)용 벌주잔과 연음(宴飮)용 벌주잔이라는 성격의 차이가 있었으며, 특히 굉은 조선 후기 축수의 상징성이 강화되면서 헌수용 술잔을 대표하게 되었던 사실도 파악하였다. 본 연구를 통해 기명적 실체가 드러난 뿔잔 치는 유교국가 조선의 왕실의례가 근간으로 삼았던 고례(古禮)가 의례기의 쓰임과 성격에 어떻게 반영되었는지를 분명히 보여주는 예로서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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