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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김준호 (경북대학교)
저널정보
동아시아불교문화학회 동아시아불교문화 동아시아불교문화 제63호
발행연도
2024.6
수록면
101 - 128 (28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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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실론(成實論)』「사수정품(四修定品)」 에서는 삼매를 닦는 이들이 추구하는 네 가지 목적이 나온다. ‘현재의 즐거움’[現在樂], ‘앎과 봄’[知見], ‘지혜로 구별함’[慧分別], ‘번뇌를 다 없앰’[漏盡]이다. ‘현법락주’ 개념이 등장하는 ‘사수정(四修定)’ 편을 주요 비교분석 대상으로 삼는다. 『성실론』에 나온 ‘사수정’과 동일한 설명이 대부분의 북전 아비달마 텍스트에 적지 않게 나타나기 때문이다. 『성실론』하리발마의 설명을 기준으로 보면 현법락주는 제2선에서 이루어진다고 하므로 서로 해석이 다르다. 따라서 하리발마의 ‘제2선 성취=현법락주’ 주장이 어디서 비롯된 주장인지를 먼저 살펴보고, 나아가 설일체유부를 중심으로 이 사수정의 현법락주를 거론하고 있는 아비달마 텍스트에서 사수정과 현법락주의 내용을 비교분석할 필요가 제기된다. 분석과정에서 ‘사수정’과 ‘현법락주’가 함께 등장하는 경우로 제한하였다. 아비달마 텍스트 전체에서 현법락주 개념은 대단히 다양한 형태로 나타나기 때문이다. ‘제2선부터 현법락주가 가능하다’라고 말한 하리발마는 이를 논증하기 위해 처음 두 번의 문답을 통해 심사의 차이 설명에 주력한다. 심사가 존재하는 한 마음은 언제든 다시 흐트러져서 한 곳에 머무를 수 없게 되므로 지금 여기서 즐거움/행복을 누리는 경지(現法樂住)는 실현되지 못한다는 관점에서 기인한 것이다. 차이의 핵심은 섭심능력이다. 섭심의 능력으로 흐트러진 마음상태를 제어할 수 있으니, 혹 괴로움을 경험하더라도 뚜렷하지 않고 미세해진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하리발마의 주장에 따르면, ‘[대상으로 향하여 뚜렷하게 얽매이는] 생각(尋)의 소멸’과 ‘섭심攝心 능력의 심화’야 말로 즐거움의 원천이다. 현법락주를 성립시키는 조건인 것이다. 세 번째 문답 내용분석을 통해 ‘현법’의 의미를 대비바사론 의 설명과 비교하면서 드러낼 것이다. ‘이욕離欲’에 근거한 것은 동일하지만, 하리발마는 ‘이욕’에서 생겨나는 즐거움을 오욕락(五欲樂)을 깨뜨리기 위한 것이라는 점을 강조한 데서 차이가 보인다. 네 번째 문답에서는 유부 텍스트를 중심으로 사수정에 대한 다양한 해석을 살펴보았다. 『집이문족론』 에서는 ‘이생희락’과 ‘심일경성’ 개념이 현법락주를 해석하는 핵심어라는 점, 『법온족론』에서는 ‘이생희락’과 ‘몸과 마음의 경안’을 즐거움의 바탕으로 이해하고 있는 점, 『아비담심론阿毘曇心論』과 『잡아비담심론雜阿毘曇心論』에서 명상수행에 공을 들여 능숙하게 될 때 현법락주가 전개된다는 설명이 양 문헌에 공통되는 점 등을 중심으로 살펴볼 것이다. 마지막으로 다섯 번째 문답에서 삼매를 닦는 것에 세 가지 이익을 말할 수 있고, 명상수행의 성취에 기반하는 현법락주도 그 중의 하나지만 누진을 성취하는 나머지 가능성을 모두 부정한다면 그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하리발마의 시선에 주목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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