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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유강하 (강원대학교)
저널정보
동아시아고대학회 동아시아고대학 동아시아고대학 제74호
발행연도
2024.6
수록면
177 - 206 (30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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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연구는 위진남북조 시기의 지식인인 안지추(顏之推)에 의해 찬집(纂集)된 원혼지(冤魂志) 를 분석함으로써 고대 중국의 질병 인식을 검토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는 원혼지 의 고사 가운데 절반 이상이 ‘질병’과 관련되었다는 서사적 특징에 근거한 것으로, 실제로 원혼지 의 고사는 ‘억울한 사건-원혼의 출현-질병-목격자-가해자의 죽음’이라는 요소가 연결된 구조적 특징을 가지며, 절반 이상의 복수 서사에 ‘질병’의 요소가 포함된다. ‘목격자’에 대한 서술은, 원혼들이 억울한 죽음을 당했다는 것을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는 방식이라는 점에서 원혼들의 공개적 해원(解冤)이라는 의미를 내함한다. 원혼은 가해자들을 단번에 죽음으로 몰아넣지 않고 질병의 과정을 겪게 하는데, 이때 질병은 대부분 육체적․정신적 질병을 동반하는 특징을 가진다. 원혼에 대응하기 위해 다양한 종교적, 민속적 조치들이 취해지기도 하지만, 가해자들은 끔찍한 고통을 겪은 후에 예외 없이 죽음을 맞는다. 가해자들은 질병에 노출될 뿐만 아니라, 때로 의학적으로 설명이 불가능한 초자연적 현상을 경험하게 되는데, 이는 질병이 원혼에 의해 발생한 것임을 보다 뚜렷하게 드러내는 장치로 이용된다. 원혼에 의해 야기되는 기이한 징후들과 초자연적인 현상들은 사실성과 진실성을 강조하는 사관식(史官式) 글쓰기 방식을 경유함으로써 역설적으로 강조되는 효과를 가진다. 원혼지 에서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질병 서사, 즉 ‘원혼에 의한 질병’이라는 관념은 당시의 영혼관(靈魂觀)을 설명할 뿐만 아니라, 질병관(疾病觀)을 잘 보여준다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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