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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박정희 (울산대학교)
저널정보
한국현대문학회 한국현대문학연구 한국현대문학연구 제74집
발행연도
2024.12
수록면
5 - 36 (32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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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서는 1920년대 소설에 나타난 ‘신문기사’의 양상을 검토하여 그것이 갖는 의미에 대해 논의하고자 했다. 이를 위해 소설에 ‘신문기사’가 제시되어 있는 작품에 주목했다. 소설에서 ‘신문기사’ 형식을 직접 제시하는 서술을 취한 경우, 그것은 현실 영역의 신문기사를 서술 전략의 차원에서 전유한 방법으로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논의를 위해 먼저 소설 속에 ‘신문기사’의 형태를 도입하는 과정에서 보이는 두 가지 국면에 대해 살펴보았다. 첫째, 소설 속의 ‘신문기사’는 신문매체의 위력이 한 개인의 운명에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를 다루는 작품에서 나타난다. 이때 ‘신문기사’는 ‘활자의 세력’의 의해 개인의 운명을 파국으로 내모는 원인이 되는데, 그것은 사실을 과장하거나 왜곡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점은 1920년대 이전 소설에서 확인하기 쉽지 않은 것인데, 근대소설의 형성과정에서 신문기사에 대한 ‘의심’과 그 보도의 허위성에 대한 비판은 역설적으로 ‘소설적 진실’을 탐구하게 했다. 「딸의 업을 이으려고」가 그것에 해당한다. 둘째, 현실 세계의 신문기사의 위력과 그 활자매체적 성격에 대한 인식을 토대로 작품에서 ‘신문기사’ 제시를 통해 ‘사실 효과’를 강화하려는 작품에 대해서 살펴보았다. 작중에 ‘신문기사’는 활자의 크기, 방점을 이용한 강조, 여백을 조정하는 등의 ‘편집 방법’을 통해 제시하고 있으며 현실 세계의 ‘날짜’까지 언급하는 등 소설을 읽는 독자가 현실 텍스트로 받아들이게 하는 효과를 획득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신문연재소설 『승방비곡』 등이 대표적이다.
이상의 신문의 활자매체적 성격에 대한 인식을 작중에서 서술 전략으로 ‘신문기사’ 형태를 제시하고 있는 작품에 대해 살펴보았다. 대표적으로 「앞날을 위하여」, 「지옥탈출」, 「지하촌」 등이 그것이다. 이들 작품에서 ‘신문기사’는 개인적 ‘연설’을 대체하여 총독부의 정책을 환기하고 고발하는 전략으로 제시되거나 검열 등의 환경에서 서술하기 어려운 ‘주의자’의 활동을 전달하는 방법으로 제시된다. 이처럼 1920년대 소설에 제시된 ‘신문기사’는 현실 영역과 접속하는 동시에 현실의 환기와 고발을 위해 작가가 적극적으로 근대 신문매체를 전유한 서술 전략에 해당한다고 할 수 있다.

목차

국문초록
1. 서론
2. ‘활자 위력’의 전유: 소설 속의 ‘신문기사’
3. ‘현실 환기’를 위한 서술 전략으로서 ‘신문기사’
4. 결론
참고문헌
Abstr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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