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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김소연 (국민대학교)
저널정보
불교학연구회 불교학연구 불교학연구 제80권
발행연도
2024.9
수록면
63 - 92 (30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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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은 고려 시대에 제작된 일본 단잔진자(談山神寺) 소장 <수월관음도>의 화찬(畫讚)을 중심으로 이 작품의 감상과 해석의 문화적 배경을 고찰한다. 고려 시대불화 중 화기가 있는 작품은 일부 있으나, 시 형식의 찬문이 포함된 경우는 <단잔진자본>이 유일하다. 화찬은 그림이 나타내고자 하는 바를 보완하거나 더욱 명징하게드러내는 역할을 한다. 따라서 화찬에 주목하는 것은 당시 해당 작품의 감상과 해석의 맥락을 알 수 있다는 점에서 중요한 작업이다. 본 연구는 고려와 일본 간의 화찬 전통의 차이와 화찬에 사용된 어휘 분석을 통해<단잔진자본>의 화찬이 고려가 아닌 일본에서 작성되었을 가능성을 제시했다. 불교 회화에 화찬을 남기는 문화가 성행하지 않았던 고려와 달리 가마쿠라에서 무로마치시대에 이르는 기간의 일본에서는 중국 강남 문화의 유입과 선승들의 활동을 배경으로 선종화에 찬문을 적는 문화가 자리잡았다. 또한 ‘栴亶紫竹林’, ‘懸崖垂手處’ 등의 구절이나 관음보살과 선재 동자를 선문의 사승관계처럼 묘사한 점은 화찬이일본으로 건너간 이후, 선종 문화를 배경으로 제작되었음을 짐작케한다. <단잔진자본>의 화찬은 일본 선종 문화 내에서 이 그림이 어떻게 수용되고 해석되었는지를 보여준다. 찬자인 ‘비구 선민’이 작품의 원 제작처를 인식하고 있었는지는 알 수 없지만 화찬의 내용과 형식은 그가 그림의 연원이나 제작처보다는 자신의문화적 맥락을 바탕으로 그림을 해석했음을 드러낸다. 즉 화찬을 통해 <단잔진자본>의 시각적 요소나 도상보다는 찬자가 속한 문화 전통이 작품의 해석에 더 중요한역할을 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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