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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윤재원 (숙명여자대학교)
저널정보
한국비평이론학회 비평과이론 비평과이론 제29권 제2호
발행연도
2024.7
수록면
87 - 124 (38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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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현대 미국 작가 데이브 에거스(Dave Eggers)의 서클 (The Circle, 2013)을 ‘사실주의적 테크-픽션’(realist tech-fiction)으로 명명하면서, 데이터 자본주의의 데이터주의 헤게모니가 구축되는 과정과 관련 인간 행위가 조직되는 방식의 사실주의적 재현양상을 검토하고, 작품의 형식적 의미를 함께 살핀다. ‘투명주의’, ‘공동체주의’, ‘민주주의’로 요약되는 헤게모니 구축과정은 ‘알고리듬 통치성’(algorithmic governmentality)이라는 실천형식으로 요약된다. 본고는 안토이네트 루브루아(Antoinette Rouvroy)의 논의를 바탕으로 작중 인물이 개체-초과적(supra-individual)으로 존재하기를 열망하면서 개체-하부적(infra-individual)인 것으로 미끄러지며 시스템의 교환양식에 자신을 던져넣는 알고리듬 통치성 실천형식을 분석한다. 알고리듬 통치성의 특징은 ‘비평 공간의 상실’과 ‘현재를 선점한 미래’로 요약되며, 서클 은 비평 공간의 상실이 개체상실이 아닌 개체의 완성과 불확실성의 제거로, 현재에 기입된 미래의 기억을 데이터 시민 사회의 성취로 의미화하는 과정을 부각함으로써, 데이터 주체화 과정을 주인공의 성장 서사로 풀어낸다. 본고는 작가의 문제의식이 풍자적 묘사, 서사적 단순함, 평면적 인물을 특징으로 한 (비)미학과 데이터 주체화 과정에 초점을 맞춘 사실주의적 빌둥스로만(bildungsroman) 형식 사이의 상호보완적 긴장을 통해 표출됨을 포착한다. 형식적 미학에 대한 부정적 평가에도 불구하고, 작가의 서사 전략은 자본주의적 주체로서의 ‘개인의 도덕적 성장’과 알고리듬 통치성에 얽힌 디스토피아적 함의를 전면에 드러내려는 전략적 시도이다. 사실주의적 묘사와 미학적 결핍의 만남은 독자가 메이의 데이터 주체화 과정에 비평적 거리를 유지하고, 작품을 교훈적 성장 서사가 아닌 디스토피아적 빌둥스로만(dystopian bildugsroman)으로 읽어내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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