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내서재 알림
소속 기관/학교 인증
인증하면 논문, 학술자료 등을  무료로 열람할 수 있어요.
한국대학교, 누리자동차, 시립도서관 등 나의 기관을 확인해보세요
(국내 대학 90% 이상 구독 중)
로그인 회원가입 고객센터 ENG
주제분류

하이퍼객체의 시점, 오버뷰 이미지: (포스트) 아포칼립스 장르 영화를 중심으로
추천
검색
질문

The Perspective of a Hyperobject, Overview Image: Focusing on (Post-)Apocalyptic Genre Films

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김선아 (동서대학교)
저널정보
한국영화학회 영화연구 영화연구 제103호 KCI등재
발행연도
2025.3
수록면
99 - 125 (27page)
DOI
10.17947/FS.2025.3.103.99

이용수

표지
📌
연구주제
📖
연구배경
🔬
연구방법
🏆
연구결과
하이퍼객체의 시점, 오버뷰 이미지: (포스트) 아포칼립스 장르 영화를 중심으로
AI에게 요청하기
추천
검색
질문

초록· 키워드

오류제보하기
본 논문은 인류세 시대 (포스트) 아포칼립스 장르 영화를 하이퍼객체(hyperobject) 개념을 통해 분류하고, 장르의 의의를 논한다. 아포칼립스는 신적 계시를 통해 세계의 종말과 열린 세상을 의미하지만 현대에 와서는 기후변화, 자본주의적 초국가적 시스템과 같은 비가시적이며 총체화가 불가능한 구조로 세속화되었다. 이러한 ‘지속적 종말’의 감각은 대중문화, 특히 영화에서 강하게 재현되며, 하이퍼객체에 대한 영화적 감각으로 표현된다.
티모시 모턴이 정의한 하이퍼객체는 인간보다 더 크고 시공간적으로 광범위하여 인간의 지각과 통제를 초월하는 존재들이다. 이러한 개념을 바탕으로 (포스트) 아포칼립스 영화는 크게 세 가지 유형으로 나눌 수 있다. 첫째, <투모로우>(2004) 같이 인간 영웅이 대재앙을 극복하는 인간 중심적이니 재난 스펙터클, 둘째, <설국열차> (2013)처럼 거대한 자본주의적 질서를 형상화하여 복잡한 초국가적 시스템을 단순한 환원 구조로 재현하는 방식이다. 마지막으로, <놉>(2022)처럼 전통적인 아포칼립스 서사를 벗어나 종말이 미래의 특정 사건이 아니라 현재에 이미 내재한 상태임을 보여주는 유형이 있다. 본 논문은 세 번째 유형의 영화에 집중한다.
(포스트) 아포칼립스 장르영화는 ‘오버뷰 이미지(overview image)’ 개념과도 연관된다. 과거 신의 자리가 있던 하늘은 현대 기술을 통해 감시 위성이 떠 있는 공간으로 변했다. 인간은 하늘을 장악한 듯하지만, 역설적으로 이는 인간의 시야를 넘어선 존재들의 등장과 맞물린다. <놉>에서 등장하는 ‘움직이지 않는 구름’은 기존의 오버뷰 이미지가 제공하는 통제의 감각을 깨뜨리고, 인간이 알 수 없는 혹은 부분적으로만 감각할 수 있는 하이퍼객체의 존재를 암시한다. 이러한 감각은 단순한 재난 서사를 넘어, 인간이 세계를 이해하고자 하는 방식 자체를 뒤흔든다. 특히 <놉>은 인간의 시야바깥에 있는 존재를 통해, 종말이 미래에 일어나는 사건이 아니라 지금 이 순간 이미 진행 중임을 감각적으로 일깨운다. <놉>은 하이퍼객체의 존재를 통해 신적 시점을 세속화한 인간 중심주의를 해체하면서 새로운 정동적이고 철학적인 사유를 요구한다.

목차

국문요약
1. 서론: 인류세의 아포칼립스
2. 하이퍼객체와 (포스트) 아포칼립스 장르 영화의 세 가지 분류
3. 오버뷰 이미지: 신의 시점의 세속화
4. 종말이 드리운 맑은 하늘 -〈놉〉의 움직이지 않는 구름
5. 결론
참고문헌
Abstract

참고문헌 (0)

참고문헌 신청

함께 읽어보면 좋을 논문

논문 유사도에 따라 DBpia 가 추천하는 논문입니다. 함께 보면 좋을 연관 논문을 확인해보세요!

이 논문과 함께 이용한 논문

최근 본 자료

전체보기

댓글(0)

0

UCI(KEPA) : I410-151-25-02-0924902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