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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염원희 (경희대학교)
저널정보
고려대학교 한국학연구소 한국학연구 한국학연구 제92집
발행연도
2025.3
수록면
5 - 29 (25page)
DOI
10.17790/kors.2025.3.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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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묘〉는 무속적 세계관을 바탕으로 악의 정체와 대항의 논리를 구축하고, 악의 퇴치를 통한 신명풀이의 구현이라는 한국 오컬트 영화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준 작품이다. 전통적으로 죽음을 다뤄온 주체들이 연대를 구성하였으며, 식민지 경험이 투영된 친일파의 혼령과 다이묘 오니가 악으로 등장하여 대결을 벌였다는 점, 또한 악의 퇴치 방법으로 무속의례를 재현하면서 원형성 을 충실히 구현하고 있다는 점은 기존 오컬트 영화와 차별화되는 지점이다. 특히 후반부에 ‘쇠말뚝 괴담’이 등장하여 공동체의 묵은 한을 상기시키고, 악과의 대결이 난장(亂場)처럼 펼쳐지는 가운데 다이묘 오니를 퇴치함으로써 묵은 한을 해소하고 해방감을 불러일으킨다. 〈파묘〉는 악과 인간의 대결을 넘어 역사적 상흔에 대한 감정적 해소라는 신명풀이를 전개한 작품이라는 의의를 갖는다.
#신명풀이 #쇠말뚝 괴담 #Exhuma #occult #shamanism #Shinmyoungpuri #ghost story of iron stake #파묘 #오컬트 #무속

목차

국문초록
1. 머리말
2. 무속의례의 재현 방식과 서사적 역할
3. 무속적 세계관에 구현된 악(惡)과 신명풀이
4. 맺음말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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