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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이영금 (안동대학교)
저널정보
한국무속학회 한국무속학 한국무속학 제31집
발행연도
2015.8
수록면
111 - 149 (39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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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속은 인간·자연·동물 등의 유형의 존재와 신인 무형의 존재가 하나의 망(Web)으로 연결되어 있다는 유기적 통합관을 형성하고 있다. 무속은 서구의 지배 이념처럼 이분법적으로 분리해서 보는 것이 아니라, 신?인간?자연이 한 몸통을 이룬다는 통합적 사유를 지니고 있는 것이다. 영혼에는 ‘신성한 기운’인 ‘신기(神氣)’가 내재되어 있는데, 이러한 신기는 생명 활동을 가능케 하는 주요 에너지체로 작용한다. 즉 신기는 각 존재들과 관계를 맺으면서 소통케 하는 핵심 매개체로 작용하는 것이다. 인간 · 자연 · 동물 등과 같은 유형의 존재들은 신기를 매개로 서로 긴밀히 소통할 수 있으며, 신과 같은 무형의 존재들과도 소통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
신기는 ‘생기(生氣)’와 ‘살기(殺氣)’의 두 가지 속성을 지니고 있다. 생기는 각 존재들이 본래 지니고 있던 원초적 신기로, 자신과 남을 살리는 상생의 기운 즉 맑고 건강한 에너지체이고, 살기는 자신과 남을 해치는 상극의 기운 즉 탁하고 건강치 못한 에너지체이다. 각 존재들이 생기를 지니게 되면 소통이 원활해지고 서로에게 복을 주는 상생의 관계를 유지하게 된다. 그러나 각 존재들 간에 살기가 발생하면 소통이 막혀 서로에게 살/탈을 주는 상극 관계를 형성하게 된다.
무당굿은 무가 · 춤 · 장단 · 놀이 등 다양한 양식들이 혼재되어 있는 종합 연행물인데, 각 양식들은 대체로 ‘신명풀이’에 초점이 맞춰져 진행되고 있다. 신명(神明)은 밝은 신기로, 각 존재들이 본래 지니고 있던 생기라고 할 수 있다. ‘신명’과 ‘풀이’의 합성어에는 억눌려 있는 각 존재들의 신기를 풀어서 밝은 신기로 전환시켜준다는 의미가 함축되어 있다. 따라서 무당굿의 신명풀이는 맺힌 원한의 감정 즉 살(殺)을 풀어서 생기(生氣) 있는 본래의 신기/신명을 되찾아주는 치유 방식이라 하겠다.
무당굿은 제의적 요소와 놀이적 요소가 혼재된 연행물이기 때문에, 무당굿에는 재미를 유발시키는 예술적인 요소들이 많이 함축되어 있다. 특히 비극적 인물의 서사를 다룬 서사무가에서는 울음을 자극하는 비장미가 강하게 연출된다. 청관중은 이런 비극적 서사를 통한 카타르시스를 경험하면서 자신의 억눌린 감정들을 씻어내게 된다. 또한 무당굿은 풍자와 해학 그리고 놀이 장치를 통한 희극미를 연출해내기도 한다. 예를 들어 신성한 제석신을 희화화의 대상으로 삼기도 하고, 중천신/잡신의 신체적 특징들을 우스꽝스러운 몸짓으로 흉내내기도 하는 것이다. 울음과 웃음을 유발하는 비극적 · 희극적 장치들을 통해 신을 비롯한 청관중은 억눌린 감정을 풀고 신명을 회복하게 된다.

목차

[요약]
Ⅰ. 서론
Ⅱ. 생명의 범주와 유기적 통합관
Ⅲ. 무당굿의 신명풀이 치유 방식
Ⅳ. 울음과 웃음의 신명풀이 미학
Ⅴ. 결론
〈참고문헌〉

참고문헌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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