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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김욱 (서울대학교)
저널정보
동아시아일본학회 일본문화연구 日本文化硏究 第94輯
발행연도
2025.4
수록면
27 - 43 (17page)
DOI
10.18075/jcs..94.202504.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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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1923년 9월 1일에 근대 일본의 수도 도쿄에서 일어난 관동대지진(關東大地震)에 대해, 재난 50주년이 되는 1973년에 작가 요시무라 아키라가 전후의 시점에서 관동대지진의 ‘인재(人災)’적 측면에 대한 사고를 어떠한 방식으로 작품에 재현하고 있는지 주목하여 살펴본 연구이다. 작품 『관동대지진』은 자연재해가 일본에 미친 참혹한 여파를 생생하게 묘사하면서도, 특히 일본 국가와 시민들에 의해 자행된 조선인 학살이라는 ‘인재’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작가의 집필 동기에서도 드러나듯, 이 소설은 국가가 유언비어를 통제하지 못하고 시민의 집단적 공포가 폭력으로 치닫게 만든 참극을 기억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하며, 이러한 비극이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경계해야 한다는 교훈을 강조하고 있다.
요시무라 아키라는 이 작품을 통하여 조선인이 반란을 일으킨다는 유언비어가 퍼진 배경과 조선인에 대한 공포의 근원은, 일본 제국주의 체제 아래에서 강제적으로 한국을 병합하고 식민지로 지배한 데 대한 일본인들의 죄의식에서 비롯되었음을 환기시킨다. 일본 사회에 식민 지배 이후 새롭게 유입된 ‘사회적 소수자’에 대한 비이성적 두려움은 국가의 정책적 실패에서 기인했으며, 이러한 긴장은 대재앙이 닥쳤을 때 집단적 광기로 폭발하여 민간인 학살이라는 참극으로 이어졌음을 다큐멘터리 문학이라는 독특한 형식을 통해 피로하고 있다. 요시무라 아키라는 작품 발표 이후 사망 이전까지 ‘인재’가 일어난 비극의 원인을 재해 당시의 언론 붕괴라고 지속적으로 거론하였으나, 오히려 그가 재현한 서사 안에서는 재해 이전부터 이루어진 사회주의자 및 일본에 거주하던 조선인과 같은 ‘소수자’를 향한 막연한 공포심의 조장이야말로 가장 큰 원인이었음을 본고에서 밝히고자 하였다.

목차

국문초록
서론
제1장 인재에 대한 경계심의 발로: 『관동대지진』을 둘러싼 컨텍스트
제2장 관리되지 못한 폭력과 공포의 연쇄
제3장 국가적 재난 상황에서의 ‘소수자’에 대한 공포심이 시사하는 것
결론
참고문헌
Abstract
日本語抄録

참고문헌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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