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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위논문
저자정보

김상엽 (백석대학교, 백석대학교 신학대학원)

지도교수
이경직
발행연도
2015
저작권
백석대학교 논문은 저작권에 의해 보호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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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의 연구 히스토리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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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필드에 관한 연구가 갖는 문제는 두 가지였다. 하나는 그에 대한 체계적인 연구가 부족한 것이었고, 다른 하나는 그에 대한 오해였다. 그가 독자적인 조직신학을 저술하지 않았다는 사실과 방대한 양의 글은 그에 대한 체계적인 연구가 쉽지 않음을 반증했다. 그리고 그의 일부 진술로 인해 그가 상식철학에 기초한 신학자라는 오해가 있었다.
따라서 이 논문은 두 가지를 시도하였다. 워필드에 대한 오해를 푸는 것과 그의 신학의 핵심을 이해하는 것이었다. 먼저, 워필드와 상식철학의 관계에 대한 오해를 풀고자 했다. 그 다음으로, 워필드의 어린 시절부터 구프린스턴 시절에 이르기까지 그의 신학적 배경을 살폈고, 그 후 워필드의 신학적 인식론을 살펴보았다.
이를 통해 워필드의 신학에 관한 몇 가지 중요한 사실들을 확인할 수 있었다. 첫 번째 중요한 사실은 워필드가 철저하게 개혁주의 전통에 입각한 신학자라는 것이다. 그는 상식철학에 기초한 신학자가 아니다. 워필드의 어린 시절과 구프린스턴에서의 생활은 그가 깊은 개혁주의 전통 속에서 성장했고 활동했음을 보여준다. 물론 워필드는 인간의 이성과 자연의 증거 등을 강조한다. 하지만 그러한 생각은 상식철학에서 빌려온 것이 아니라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서」와 「변증 신학 강요」에서 가져온 것이다. 따라서 워필드의 신학을 형성한 주요 원천은 개혁주의 전통에서 왔음을 알 수 있다. 두 번째 중요한 사실은 워필드가 죄가 인간의 지성에 미친 영향을 강조한다는 것이다. 그는 오히려 이 사실을 간과하고 인간의 이성적 능력을 강조하지 않았다. 일부 학자들이 워필드를 평가하면서 그를 상식철학자, 이성주의자, 증거주의자 등으로 비판했던 것은 워필드의 글 전체를 올바로 읽지 않은 결과였을 뿐이다. 워필드의 글을 꼼꼼히 읽노라면, 워필드가 얼마나 인간 지성의 무능력을 강조하고 있는지 알 수 있다. 그리고 만일 워필드가 인간의 이성을 강조하고 있는 글을 발견한다면, 그것은 죄에 물들기 전의 본래적 형태의 이성을 언급하거나 성령의 역사를 통해 새롭게 변화된 이성을 말하는 부분임을 기억해야 할 것이다. 세 번째 중요한 사실은 워필드가 하나님을 아는 지식의 최종적인 권위를 성경과 성령의 증언에서 찾는 신학자라는 것이다. 워필드는 비단 인식론에 있어서만 성경과 성령의 증언을 강조하지 않는다. 그는 모든 신학의 원천을 성경과 성령의 증언에서 찾는다. 워필드는 하나님을 아는 지식의 출발에서도 성경과 성령의 증언이 갖는 중요성을 강조할 뿐만 아니라, 성경에 담긴 교리의 세부적인 내용들을 이해하고 전개하는데 있어서도 성경과 성령의 증언이 핵심적인 위치를 차지한다. 네 번째 중요한 사실은 워필드가 교회를 사랑한 신학자라는 것이다. 워필드의 신학에는 언제나 교회를 위한 실천적이고 경건한 동기가 자리 잡고 있다. 그는 자유주의와 자연철학이 교회에 만연한 현실을 보며 올바른 성서비평을 확립하고자 노력했다. 그는 교회와 신학교에 상식철학이 전파되면서 인간의 이성적 능력이 강조되고 아르미니우스적 신학이 전개되는 것을 발견했다. 그는 인간의 무능력과 하나님의 주도성을 강조하고자 노력했다. 이처럼 워필드는 신학을 전개하는데 있어서 이성적이고 학문적인 흥미보다는 교회의 현실에서 시작했다.
이제 우리는 워필드의 신학이 어디에서 출발하고 있는지 잘 이해할 수 있게 되었다. 그는 칼빈과 그 이후의 개혁주의 전통을 잘 간직한 신학자였다. 그의 인식론적 특징은 그가 상식철학 보다는 개혁주의 전통을 잘 계승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워필드의 신학을 이해하고자 시도할 때, 우리는 바로 이러한 전제에서 시작해야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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