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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위논문
저자정보

김민지 (경희대학교, 경희대학교 경영대학원)

지도교수
백령
발행연도
2020
저작권
경희대학교 논문은 저작권에 의해 보호받습니다.

이용수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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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의 연구 히스토리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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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소수 지배층의 역사만이 아닌 보통 사람들의 역사가 박물관으로 들어오게 되었다. 고고학적·미적 가치를 가진 유물뿐만 아니라 사람들의 일상생활의 물건들과 기억들이 박물관 소장품이 된 것이다. 단순히 박물관은 유물을 보여주거나 그에 대한 교육을 제공하는 공간을 넘어 사회 구성원 개인들의 기억을 수집하고 집단화하는 공간으로 발전하였다. 더 이상 과거의 이야기만을 하는 곳이 아니기에 박물관은 유연하게 변화하여야 한다.
박물관의 사회적 역할에 대한 필요성은 최근 계속 주장되어왔다. 격변의 산업화와 민주화시기를 거치면서 지나치게 개인화된 지역사회의 지역공동체 정신을 회복하기 위한 역할, 사회에서의 소외계층에게 문화·예술적 경험 제공과 치유를 위한 역할, 사회적 문제를 제기하고 구성원들과 소통하고 공론화하기 위한 역할 등 다양한 사회적 역할이 박물관에게 요구되고 있다.
박물관은 지역사회와의 관계와 역할이 중요하며 소통의 공간으로 자리 잡아야 한다. 그 소통의 공간을 ‘플랫폼’으로 정의할 수 있다. ‘플랫폼’이란 사전적으로는 ‘사람들이 기차를 쉽게 타고 내릴 수 있도록 평평하게 만든 장소’로 많은 사람들이 쉽게 이용하거나 다양한 목적으로 사용하는 특징을 차용하여 여러 분야에서 사용된다.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많은 사람들이 쉽게 콘텐츠를 이용하고, 재생산하며 공유할 수 있는 공간이라 할 수 있다.
인터넷 기술의 발전과 스마트기기의 보편화로 접근성이 높고 네트워크 형성에 용이한 온라인시스템을 통해 많은 플랫폼비지니스들이 만들어지고 운영되고 있다. 박물관은 공공재로서의 성격이 강하나 사회적 역할을 수행하는 박물관으로서의 변화를 위해선 플랫폼비지니스의 특성을 적용할 필요가 있다. SNS(Social Network Services)와 매체를 활용한 온라인 플랫폼 구현도 필요하지만, 박물관 자체가 지역사회 내 플랫폼 역할을 하기 위해서는 참여적 교육프로그램을 통해 구현할 수 있다.
일찍이 미술관에서는 교육프로그램을 통해 실현되는 ‘박물관교육 플랫폼’에 대한 논의와 활동이 있어왔다. 사회적 이슈를 주제로 만들어진 작가의 작품을 전시하면서 이에 관람객의 참여적 요소를 가미한 참여적 교육프로그램을 통해 작가와 참여자 간의 소통을 도모하였다. 뿐만 아니라 참여자가 재생산한 콘텐츠를 참여하지 않은 관람객 또는 이용자와 공유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본 연구자는 박물관 중에서도 지역을 기반으로 하고 있는 생활사박물관이 플랫폼 역할에 적합하다고 생각했다. 생활사박물관은 내가 속해있는 지역사회 사람들의 과거와 현재, 지금 이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과거와 현재를 담아야 하는 공간이기 때문이다. 또한 미술관에서의 소장품인 작품은 작가와 관람객을 연결하는 매개가 되듯이 생활사박물관의 소장품은 소셜오브젝트(Social object)로서 지역사회 커뮤니티와 관람객의 연결고리가 된다.
근현대사의 정리와 기억의 집단화, 지역사회의 공동체의식 회복을 목적으로 많은 생활사박물관이 개관하였으나 포토존에 그치는 근대거리 조성, 과거 일상 생활물건인 소장품들의 집합일 뿐 천편일률적이고 특색 없이 운영되는 문제점이 있다. 근대화 이후 대량생산된 생활물건들은 개인의 추억을 회상시키는 이벤트를 제공하지만, 그 물건에 담긴 네러티브(Narrative)가 없다면 특색이 사라져버린다. 소장품에 대한 개인의 기억, 구술자료가 생활사박물관의 생명력을 불어넣는 요소이다. 그렇기에 생활사박물관은 지역사회와 그 구성원간의 소통이 더욱더 중요하다.
본 연구는 생활사박물관이 참여적 교육프로그램을 통해 보다 유연하고 개방적인 지역사회 내 플랫폼으로 자리 잡을 수 있는가 고민해보려 한다. 생활사박물관의 참여적 교육프로그램 모델 사례를 통해 생활사박물관에서의 참여적 교육은 어떻게 구현되었으며 활성화하는 방안을 제시한다. 참여적 교육을 통해 생활사박물관이 지역 내 플랫폼으로 구성될 수 있으며, 어떻게 변화해야 하는지 그 의미와 역할을 고민해보고자 한다. 본 연구를 통해 생활사박물관뿐만 아니라 국내 박물관들이 플랫폼 역할을 하는 ‘참여적 기관’으로 변화 할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해본다.

목차

Ⅰ. 서론 1
1. 연구배경 및 목적 1
2. 연구방법 및 범위 3
Ⅱ. 주요개념 고찰 및 생활사박물관과 참여적 교육 이해
1. 사회적 변화와 박물관 5
2. 생활사박물관과 지역사회 10
1) 생활사의 개념과 생활사박물관 10
(1) 생활사박물관의 정의와 분류 12
(2) 생활사자료의 특징과 생활사박물관의 범위 16
(3) 생활사박물관의 운영현황 및 동향 19
3. 플랫폼으로서의 박물관과 참여적 교육 26
1) 문화예술 플랫폼으로서의 박물관 26
2) 스토리텔링 플랫폼과 생활사박물관 30
3) 참여적 교육의 개념과 특징 35
4) 생활사박물관 참여적 교육의 구성 41
Ⅲ. 플랫폼 모델을 적용한 생활사박물관 참여적 교육 사례 분석
1. 국립민속박물관 47
1) 어린이가족대상 <가자! 1박 2일 민속마을로 떠나요> 47
2) 청소년대상 <1318 박물관 멘토스쿨?민속조사> 53
3) 청소년대상 <국립민속박물관.mov> 56
2. 부산사상생활사박물관 61
1) 샛강연극단 61
3. 북촌생활사박물관 63
1) 북촌역사탐방 <스마트한 보물찾기> 64
Ⅳ. 생활사박물관 플랫폼 역할을 위한 참여적 교육 개발 및 활성화 방안 제언
1. 다양한 파트너와의 협업 및 지속적인 상호작용 69
2. 교육내용 및 교육장소 지역사회로의 확장 71
3. 기존 프로그램의 참여적 요소 적용과 연계성 고려 73
4. 생활사자료의 아카이브 관리 및 활용 76
Ⅴ. 결론 및 제언 79
참고문헌 86
Abstract 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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