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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민속학회 한국민속학 韓國民俗學 第41輯
발행연도
2005.6
수록면
51 - 94 (44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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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의 테마는 도시공간의 상장례문화(Funeral culture)를 분석하는 것이다. 따라서 죽음관 등 철학적 관점보다는 현대 도시공간에서 행해지는 상장례문화의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분석하였다.
한국의 상장례문화는 매장(埋葬)을 전제로 하고 있는데, 이는 조선시대(The Period of Chosun Kingdom)에 형성된 유교적 전통이다. 그러한 조선시대의 전통은 도시공간에서 행해지는 현대 상장례와는 외형상 상당한 차이를 보인다. 전국 평균 화장률이 이미 46.3%에 이르렀고, 66%가 앞으로는 화장(Crematory)을 하겠다는 설문조사에서 보듯이 이제 화장은 혐오스러운 장법(葬法)이 아니라 선호하는 장법으로 변화하고 있다. 화장한 유골을 봉안하는 봉안당(奉安堂, Charnel house)이 등장하였고, 이에 따라 봉안당에서 행하는 새로운 성묘문화가 탄생하고 있다.
현대 상장례문화를 변화시키는 원인은 ‘가정의례준칙’과 장례식장의 등장이다. 우선 장례식장이 등장함으로서 장례의 공간이 집에서 공공적인 장소로 이동하게 되었다. 이에 따라 전통 사회에서는 비정상적인 죽음으로 간주되었던 객사(客死, 집이아닌 장소에서 죽는 일을 금기시함)가 정상적인 죽음으로 인식되고 있다. 또한 상례의 절차, 진행방법, 상복의 양복화, 상장례 용어의 변화, 상례의 쇠퇴, 염습의 변화 등 외형적으로는 상당한 부분에서 변화된 모습을 볼 수 있다.
장례식장에서 의례를 행함에 따라 상장례 용품을 비롯한 제사음식, 접대음식 등을 대행해 주는 업체가 성업하는 등 새로운 문화적 현상이 등장하였다. 뿐만 아니라 장례 식장의 운영, 예식의 접수 및 관리 등을 위한 전문직종인 장례지도사(Funeral Director)가 등장하여 이들이 또 하나의 직종(職種)은 물론 소문화집단(Folk Group of culture)으로 대두되고 있다.
이러한 현상은 상장례문화의 전통이 완전히 바뀐 것처럼 보이게 한다. 그러나 상여 대신 캐딜락으로 시신을 운반하고, 전통상복 대신 검은색 양복을 입는 것을 두고 전통의 단절이라고 할 수 있겠는가. 수단과 형식은 바뀌었다 하더라도 상복을 입는 일, 부조를 전하는 민속, 염습, 시신을 정중히 운반하는 전통 그 자체는 그대로 지속되고 있다. 따라서 현대의 외형적인 변화에도 불구하고 내적인 문화적 전통은 형식의 변화라는 수단을 통해 지속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목차

[국문초록]
1. 머리말 : 도시공간의 민속
2. 혐오스런 화장에서 선호하는 화장으로
3. 장례식장의 등장과 객사의 정상화
4. 일생의례 대행 전문직종의 탄생
5. 전통 상장례 문화의 지속과 변화
6. 맺는말 : 도시공간의 장례, 전문가에게 위임되고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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