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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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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널정보
한국언론학회 한국언론학보 韓國言論學報 제48권 5호
발행연도
2004.10
수록면
53 - 78 (28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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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1900년대에 일어난 미국 공영방송 PBS의 사영화 논쟁을 공영방송 형성의 역사적, 사회적 맥락에서 검토하고, 이를 통해 PBS의 현재 위기의 내용과 왜 이러한 위기의 결과가 나타났는지를 밝히고 있다. 경제적 효율성과 객관적 형평성이라는 상징어로 제기된 사영화의 위협은 공영방송에 시장주의의 경제원칙과 신보수주의의 이념적 질서를 적용시키고자 하는 것이었다. 이에 대응한 공영방송 경영진의 타협적 전략은 시장경제 원칙을 적극적으로 도입한 ‘상업적 비영리’ 공영방송이라는 파행적 결과로 나타났다. 공화당 보수주의 의회의 정치 공세는 정치, 경제적 사전 검열을 내면화하여 논쟁을 유발하지 않는 안전한 주제와 형식의 프로그램 제작과 편성을 공영적 가치로 만드는 데 성공하였다. 이 논문이 주장하는 바는 ‘상업적 비영리’ 공영방송이라는 논쟁적 개념이 결국은 공영방송의 ‘내부적 다원주의’ 원칙의 희생에 바탕하고 있다는 것이다. 상업적 성공, 디지털 (전환)사업, 신탁기금의 제도화 등을 공영방송의 성공적 미래를 위한 정책으로 추진하는 가운데 PBS는 조직의 정체성과 본질을 이의 비용으로 지불하였다.

목차

1. 서론
2. 신보수주의의 사영화 위협과 공영방송의 재정시스템
3. PBS 브랜드의 공공 마케팅과 상업주의 : ‘비상업’으로부터 ‘비영리’ 방송으로
4. 객관적 형평성과 내부적 다원주의의 갈등
5. 결론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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