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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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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널정보
경성대학교 인문과학연구소 인문학논총 인문학논총 제13집 1호
발행연도
2008.2
수록면
119 - 142 (24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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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청대 江南 지방의 해항 市鎭의 하나인 劉河鎭의 성쇠 과정을 정리함으로써 교통기능 중심 市鎭의 기능과 발달상의 특정을 파악하고자 한 것이다. 江南 지방의 교통기능 중심 市鎭은 大運河를 비롯한 주요 수로변의 하항이나 연해의 해항 등 교통의 중추에 위치하면서 화물 집산지로서 발달해 왔다. 이들 市鎭 가운데 일부는 특정 상품의 생산으로도 유명하지만, 일부는 그렇지 못하다. 특히 후자는 정책적, 경제적 환경 변화에 부침이 심하다는 특정을 갖는다. 劉河鎭은후자의 유형에 속한다. 劉河鎭은 長江 하구 삼각주의 海港市鎭으로서 淸 전기에는 上海와 더불어 江南 지방의 해상 무역을 분담하면서 발달하였지만, 청 후기가 되면 지형적 변화와 함께 해항기능을 상실하고 쇠퇴하게 된다. 무역항으로서의 劉河鎭의 쇠퇴는 인근 上海의 번성과 궤를 같이 하고 있다. 그러나 종래의 연구에서는 淸代 전 시기를 통하여 上海의 해상무역만을 중시 했을 劉河鎭의 것은 관심 밖이었다. 근대의 대도시 上海 중심의 시각이 淸代 연구에도 영향을 끼친 것이다.
淸代 劉河鎭의 번성은 해항으로서의 입지조건과 기능 외에도 정부의 해운, 해양 정책을 배경으로, 북양무역을 주로 하여 이루어졌다. 그렇지만 교통 기능 일변도로 전개된 劉河鎭의 도시적 기능은 해항도시 이상으로는 발휘될 수 없었다. 무역은 배후의 대도시 蘇州에 의해 조종되었고, 무역이익은 劉河鎭에 재투자되지 않았다. 또한 산업적 기반은 취약하여 특산으로 내세울 상품은 거의 없었다. 淸代 후기 劉河鎭의 쇠퇴는 뻘의 퇴적에 의한 항구기능의 정지에 있지만 무역상인의 劉河鎭 탈출과 上海로의 이전, 그리고 上海의 번성에는 또 다른 이유가 있었던 것이다.

목차

〈한글요약〉
1. 머리말
2. 康熙開海와 劉河鎭의 번성
3. 劉河鎭의 무역상인
4. 嘉慶年間 劉河鎭 무역의 쇠퇴
5. 맺음말
참고문헌
〈Abstract〉

참고문헌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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