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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서지영 (고려대학교)
저널정보
고려대학교 한국학연구소 한국학연구 한국학연구 제29집
발행연도
2008.11
수록면
169 - 202 (34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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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20세기 초 한국의 근대 민족 담론과 젠더가 관계 맺는 방식에 주목하면서, 신여성 내부의 다양한 지형과 근대 초기 조선에 형성된 페미니즘 담론의 지형과 사유구조를 탐색하고자 한다. 먼저 여성을 공적공간에 소환하는 근대 민족(주의) 담론의 분석을 통해 여성해방과 현모양처담론이 결합하는 지점을 살핀다. 또한, 근대가 여성에게 부여한 이중적 조건, 즉 공적 공간 속의 남녀 ‘평등’과 ‘차이’에 근거한 젠더 정치가 충돌하는 지점을 여성의 시점에서 분석하고자 한다. 이러한 민족담론으로부터 탄생한 근대적 젠더 개념은 그 이면에 갖가지 모순을 야기하는데, 당대 급진적 페미니스트로 등장한 신여성 김원주의 담론과 실제적 삶 사이의 균열을 통해 식민지 조선 신여성이 체험한 근대의 판타지와 모순을 밝힌다. 민족과 제국의 틈새에 자리한 신여성들은 근대 가부장적 기제와 충돌하면서 협상하고, 전유되면서 활용해야 했던 근대 ‘젠더의식’의 딜레마를 보여주는 역사적 지표라 할 수 있다.

목차

〈국문초록〉
Ⅰ. 들어가는 글: 민족과 젠더를 둘러싼 물음들
Ⅱ. 여성을 소환하는 근대 담론의 장(場)
Ⅲ. 여성의 균열, 근대의 모순: 신여성 김원주의 선택
Ⅳ. 나오는 글: 민족과 제국, 그 틈새의 여성
참고문헌
Abstr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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