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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신복룡 (건국대학교)
저널정보
한국동양정치사상사학회 한국동양정치사상사연구 동양정치사상사 제9권 제1호
발행연도
2010.3
수록면
23 - 56 (36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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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쟁[당의]가 조선조 중후기의 정치 상황을 읽는 중요한 전거(典據)임에는 틀림이 없지만, 그것은 대체로 부정적인 현상으로 묘사되고 있는데, 이는 일제 식민지 사학에 의한 악의적인 과장과 무관하지 않다. 당의는 당시의 조선조 사회가 취할 수 있었던 최선의 언로(言路)였다. 이와 같은 의미를 갖는 언로와 공론으로서의 당쟁이 탕평이라는 이름으로 사라졌을 때, 조정에서는 언로가 막혀 버리고 말았다. “조정에서 당의가 없어졌을 때 국가의 불행이 시작되었다."
당쟁의 핵심에 있었던 예송의 문제는 단순히 복식을 둘러싼 의미 없는 다툼이 아니라 시대적 가치의 표현이었다. 정치에서 임금과 신하라는 인륜의 가치가 우선인지, 아니면 부모와 자식이라는 천륜의 가치가 중요한지의 문제를 둘러싼 갈등이 예송의 핵심이었다. 정통 주자학의 위치에 섰던 송시열(宋時烈)은 부모 자식의 천륜이 중요하다고 생각했고, 군주권을 강화해야 하는 시대적 소명을 감지하고 있었던 윤휴(尹?)에게는 군주권이 더 소중했다.
이데올로기로서의 선악이나 한국사상사의 독자성을 둘러싼 자존심의 문제를 떠나서 주자(朱子)는 한국사상사에서 피해갈 수 없는 봉우리이다. 그것은 단순히 철학사나 유학사의 문제가 아니라 이기(理氣) 논쟁을 거쳐 위정척사 시대에 이르기까지 정치사상사의 중요한 논쟁의 주제였다. 윤휴가 생각하기에 그 많은 이치를 어찌 주자만이 알고 우리는 말도 해서는 안 되는가 싶었으며, 송시열은 주자의 논리로부터 벗어날 의지가 없었다. 탈주자의 논리는 탈중화의 단초로서의 의미를 갖는다.
숭명과 배청은 한 뱃속에서 나온 쌍태아인듯 하지만 정확하게 말하면 본질에서는 다르다. 숭명은 멀리 우리에게 주자는 누구인가라는 문제에 뿌리를 두고 모화의 틀 안에서 국가의 장래를 생각했고, 배청은 병자호란의 굴욕에 대한 설치(雪恥)에 뿌리를 둔 정서적이고도 전략적인 의미를 가지고 있다. 그 결과로 나온 북벌의 논리에 대한 후세의 평가에는 다소 과장된 느낌이 있다.

목차

논문요약
Ⅰ. 서론
Ⅱ. 예송(禮訟): 군주의 부모ㆍ자식은 군산인가, 혈육인가?
Ⅲ. 반주자(反朱子)의 논리와 역습
Ⅳ. 소중화의 논리와 북벌론의 갈등
Ⅴ. 결론: 조선조 당쟁의 정치적 함의
〈참고문헌〉

참고문헌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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