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 내서재 .. 알림
소속 기관/학교 인증
인증하면 논문, 학술자료 등을  무료로 열람할 수 있어요.
한국대학교, 누리자동차, 시립도서관 등 나의 기관을 확인해보세요
(국내 대학 90% 이상 구독 중)
로그인 회원가입 고객센터 ENG
주제분류

추천
검색
질문

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이종호 (동국대학교)
저널정보
동악어문학회 동악어문학 한국어문학연구 제55집
발행연도
2010.8
수록면
349 - 382 (34page)

이용수

표지
📌
연구주제
📖
연구배경
🔬
연구방법
🏆
연구결과
AI에게 요청하기
추천
검색
질문

초록· 키워드

오류제보하기
본고는 분단 이후 남한에서 최초로 발간된 종합전집인 민중서관판 『한국문학전집』의 분석을 통해 1950년대라는 특수한 정치적, 문화적 지형 속에서 한국문학전집이 구성되는 방식을 탐구하고자 한다. 월북 문인들을 배제하는 정부의 공식적 시책과 궤를 같이할 수밖에 없었던 출판계의 현실 속에서, 새로운 전집의 구성이란 월북 이후 공석으로 남아있는 남한 문단의 재정비를 의미하며, 이는 남한 문학장 내부의 새로운 주체 구성과 세대교체의 문제를 함축하고 있는 까닭이다. 〈한국자유문학자협회〉에 적을 두고 있는 민중서관 『한국문학전집』 편집진들의 선택과 배제를 통해 구성되는 전집의 전체적인 서사는 독특한 양상을 보여준다. 1930년대 이래 암묵적으로 승인되어 내려오던, 이광수-김동인-『백조』, 『폐허』 동인으로 전개되는 한국근대문학사의 설명틀이 『전집』의 구성 서사에 전면으로 부상함과 동시에 〈한국자유문학자협회〉 소속 작가들을 중심으로 중도파 작가들과 〈문협정통파〉 문인들을 주변으로 배치하는 특수한 전집 구성 방식이 등장하게 된 것이다.
이와 더불어, 민중서관판 『한국문학전집』이 통속소설 혹은 대중소설로 분류되어 이후 발간되는 전집에서 완전히 탈락하거나 문학연구의 영역에서 배제되는 작품들로 구성되어 있다는 사실은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이러한 구성은 1950년대 남한 사회의 독서 대중들이 갖고 있던 문학에 대한 통념을 역설적으로 보여주는 것이자, 독자들이 읽어야만 하는 것이 아닌 읽을 수 있으며 읽기 원했던 바를 적극적으로 반영하였던 민중서관판 『한국문학전집』의 특수성을 드러내는 것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민중서관판 『한국문학전집』의 출현이란 이른바 지속적인 판매를 염두에 둘 수밖에 없었던 출판사측의 경제적 이윤 추구의 욕망과 새로이 ‘한국문학의 금자탑’을 축조하고자 임하였던 편집 주체들의 욕망, 나아가 통속적 대중소설에 길들여진 일반 대중독자들의 글 읽기의 욕망이 서로 충돌하고 굴절하며 결합함으로써 야기된 복합적 결과의 산물인 것이다.

목차

[국문초록]
1. 문제제기: 1950년대 남한 문학전집을 새롭게 바라보기
2. 1950년대 한국문학전집의 출현과 대중적 교육의 접합
3. 『한국문학전집』의 기획과 남한 문단의 권력 주체화 과정
4. 『한국문학전집』의 통속성과 문학적 정전화의 아이러니
〈부록〉
Abstract
참고문헌

참고문헌 (0)

참고문헌 신청

함께 읽어보면 좋을 논문

논문 유사도에 따라 DBpia 가 추천하는 논문입니다. 함께 보면 좋을 연관 논문을 확인해보세요!

이 논문의 저자 정보

이 논문과 함께 이용한 논문

최근 본 자료

전체보기

댓글(0)

0

UCI(KEPA) : I410-ECN-0101-2010-710-0028168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