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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전병술 (건국대학교)
저널정보
한국양명학회 양명학 陽明學 제26호
발행연도
2010.8
수록면
61 - 90 (30page)

이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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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는 인간과 인간의 관계망 속에서 진행되고, 정치 경제 시스템은 이 사회의 질서와 조화를 이루기 위해 작동되어야 한다. 사회적 동물인 인간은 혼자서만 살아 갈 수 없다. 집단과 조직 속에서 자신을 실현하는 것이 인간의 본질이라고 규정할 때, 조직을 움직이는 가장 근원적인 동력은 윤리적이어야만 한다. 강압적인 방법으로 이루어진 질서와 조화는 오래 갈 수 없다는 사실을 진시황의 통일과 진나라의 빠른 멸망이 잘 보여주고 있다. 이를 예견한 맹자는 리더십의 첫 번째 덕목으로 윤리의식을 제거했던 것이다. 특히 최고 책임자의 윤리의식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맹자는 역설한다. 리더가 보여주는 행동 규칙은 조직원 전체의 본보기가 된다. 진정한 권위는 위압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영향력에서 나온다. 영향력은 조직의 목표에 도달하기 위해 조직의 변화를 돕는 데 주도적으로 나서게 한다. 그 목표가 바로 자신들 스스로 선택한 자신들의 목표이기 때문이다. 리더의 품성은 조직 구성원 전체에게 전달될 것이고 조직은 공동체적 마음을 만들기 위해서 필요한 목표, 믿음, 바램 그리고 지식을 의사소통을 통해 생산해 낸다. 어떤 형태의 삶이든 개인의 궁극적인 목표는 자아의 실현이다. 공동체 안에서 자아의 실현은 공동체의 삶의 형식에 전심전력을 다해 참여하면 그만이라는 소극적인 행동에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고, 자신이 공동체를 만들고 이끌어 나간다는 적극적인 행동을 통해 이루어지는 것이다. 다시 말해 리더와 조직원 모두가 함께 공동체를 구성하고 이끌어 간다는 신념을 가져야 하는데 리더의 인격에 기초한 솔선수범과 상호간의 신뢰가 구축되어야 가능하다. 이렇게 인격, 성실성, 공감, 믿음 등 내면적 가치들을 이끌어 내고 조직의 구성원들과 미래의 비전을 공유할 때 조직의 창조성이 계발되고 목표가 실현될 수 있는 것이다.
맹자가 도덕적 인격을 강조한 것과는 달리 순자는 인간과 다른 존재와의 차이점에 있어서 인간은 본능적 충동에서 나오는 다툼을 극복하고 상호협조적인 사회조직을 구성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음을 강조했다. 순자가 볼 때 인간은 본능적 욕망에 끌리는 이기적 존재이고 서로간의 이익추구는 분쟁을 발생한다. 이 분쟁을 해결하지 못하면 조직 자체가 흔들리게 되고 서로 싸우게되며 최후에는 동물에 대한 인간의 우월함도 잃어버릴 것이라고 보았다. 분쟁을 해결하고 조직을 조화롭게 유지하려면 그 조직을 이끌 리더가 필요하고 이 리더의 가장 중요한 덕목 가운데 하나는 조직의 올바른 구성이라고 여겼다. 그리고 올바른 사회조직을 구성하기 위해서는 먼저 구성원 사이의 상호체계를 명확하게 구분하고 전문성을 발휘해야 한다고 하였다. 시대를 불문하고 구성원들을 가야만 하는 곳으로 인도한 좋은 리더들은 전문적 역량과 확고한 윤리의식을 바탕으로 헌신하여 의미 있는 성취를 이루었다. 맹자는 모두가 추구해야 할 것을 선(善)으로 규정하고 선한 인간 본성에 대한 확고한 믿음을 바탕으로 구성원들을 인도할 것을 요구하였다. 순자는 리더의 도덕성을 요구하는 동시에 구성원의 신뢰를 기반으로 구성원들을 안정시키는 정책을 펼칠 것을 요구하였다. 맹자가 확고한 윤리의식을 더욱 강조했다면, 순자는 전문성을 더욱 강조했다고 할 수 있다. 맹자와 순자는 극도로 혼란한 시기를 살았다. 맹자는 인간에 대한 믿음으로 먼 미래를 바라볼 것을 요구하였고 순자는 혼란의 조기수습을 요구하였다. 혼란한 시기에는 전문성을 도덕성보다 우선시하게 된다. 극도로 혼란한 시기를 종식시킨 리더십은 덕행보다는 재능과 강력한 권위에 있었다. 지금 우리 사회는 세계화, 정보화로 대표되는 새로운 패러다임에 직면하고 있다. 이 시대는 혼란과 안정이 함께 어우러져 명확한 구분을 할 수 없는 특징을 지닌다. 하지만 우리 사회는 그에 걸 맞는 새로운 리더십을 정립하지 못하고 혹은 도덕성만을 강조하고 혹은 성과지상주의에 입각하여 전문성만을 강조하며 사회 전반에 걸쳐 위기 상황을 맞이하고 있다. 어떤 시대, 어떤 상황이던 리더십은 ‘인간다움’에서 출발한다. 인격과 성품이 도덕성에 기초하지 않고는 아무리 탁월한 능력을 지녔다 할지라도 정당한 권위를 행사할 수 없을 것이다. 나아가 성과를 이루지 못하는 정책들은 그것이 아무리 도덕적인 결정이라 하더라도 또한 사회를 혼란에 빠뜨린다는 점을 현재 한국 정치 현실에서 실증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리더는 어떤 미래를 설계하여야 구성원들이 따르고, 어떻게 조직하고 운영해야 구성원들의 믿음을 얻어 전체의 통합을 얻을 수 있는지 학습하고 심사숙고 하며 결단을 내리고 실행에 옮겨야 한다. 이 일련의 의사결정 과정에서 맹자와 순자의 사상들은 여전히 강력한 힘을 발휘할 수 있다.

목차

【요약문】
Ⅰ. 들어가는 말
Ⅱ. 맹자의 리더십
Ⅲ. 순자의 리더십
Ⅳ. 나오는 말
〈참고문헌〉
〈ABSTRACT〉

참고문헌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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