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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최창모 (건국대학교)
저널정보
한국외국어대학교 외국문학연구소 외국문학연구 외국문학연구 제36호
발행연도
2009.11
수록면
291 - 313 (23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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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화는 장르상 텍스트와 별개로 존재하면서도 그것과 지식의 그루터기를 공유함으로써 그것과 상호작용한다. 회화는 텍스트를 단순히 화폭에 옮겨 놓지 않고, 의도적이든 그렇지 않든 간에 그 자체로써 텍스트를 해석한다. 특히 몸/인체(人體)에 대한 묘사는 텍스트가 밝히고 있지 않은 여러 특징들을 작가의 관점에 따라 여지없이 드러내 보여주면서도, 텍스트가 보여주는 것들을 생략하거나 감춤으로써 작가의 의도를 강조하기도 한다.
본 논문은 히브리 성서에 등장하는 다윗과 요나단 담화(談話)에서 둘 사이를 연결하고 있는 관계의 본질을 명확하게 포착해 내려거나 그들의 동성애적 관계의 도덕성에 관해 논쟁하려는 데 목적이 있지 않다. 오히려 두 남자의 동성애적 관계의 본질에 대한 다양한 해석들에 주목 하면서, 예술가를 하나의 텍스트의 독자/해석자로 포함시킴으로써 다윗과 요나단 사이의 관계를 그린 네 개의 서로 다른 시대의 서로 다른 회화예술 작품들 ― Giovanni Cima da Conegliano, David and Jonathan(c.1505-10), Rembrandt van Rijn, David and Jonathan(1642), Julius Schnoor von Carolsfeld, The parting of David and Jonathan(1860), 그리고 Frederic, Lord Leighton, Jonathan's Token to David(1868) ― 이 각각 텍스트를 어떻게 읽어내려 하고 있는가를 밝히는 데 일차적 목적을 두고자 한다. 회화와 텍스트 사이에서 필연적으로 발생하는 장르의 차이를 어떻게 대화적ㆍ상보적으로 발전시켜 나갈 수 있을 것인가를 염두에 두고 있음을 밝혀 둔다.

목차

[국문요약]
Ⅰ. 서론
Ⅱ. Giovanni Cima da Conegliano, David and Jonathan (c.1505-10)
Ⅲ. Rembrandt van Rijn, David and Jonathan(1642)
Ⅳ. Julius Schnoor von Carolsfeld, The parting of David and Jonathan(1860)
Ⅴ. Frederic, Lord Leighton, Jonathan‘s Token to David (1868)
Ⅵ. 결론
참고 문헌
[Abstract]

참고문헌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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