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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안미영 (경북대학교)
저널정보
세계한국어문학회 세계한국어문학 세계한국어문학 4집
발행연도
2010.10
수록면
151 - 178 (28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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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화성은 일찍이 식민지 시기 리얼리즘 소설에서 청춘남녀의 사랑을 동지애(同志愛)로 승화시킨 바 있다. 궁핍한 식민지 현실로부터 민족의 해방이라는 대의(大義)를 실현하기 위해, 작중 인물은 사사로운 욕망과 감정을 희생했다. 한국전쟁 이후 처음 발표된 장편소설에서도 박화성은 대의(大義)의 실현을 모토로 삼고, 모든 인물들이 사적인 욕망과 공적인 삶을 합치시키는 과정을 보여준다. 작가는 〈고개를 넘으면〉에서 전후 지식인의 연애 윤리를 전유하여, 전재민들이 전흔(戰痕)을 수용하고 새로운 삶을 건설할 수 있는 비전을 제시한다.
이 작품은 주인공 한설희와 박철규의 사랑을 중심으로 사건이 전개된다. 작가는 두 사람이 같은 아버지를 지닌 남매였음을 밝힘으로써 그들이 남녀의 사적인 정열을 가라앉히고 공적인 삶에 매진하도록 만든다. 작가는 전후 지식인의 연애를 전유하여 당대 현실이 요구하는 두 가지 윤리, 혈연을 초월하여 ‘정의’를 구현할 것과 ‘산업 역군’이 되고 그의 ‘내조자’가 될 것을 제시한다.
전후 지식인의 연애를 구성하는 두 가지 윤리는 ‘국민’의 도리로 수렴된다. 국가가 부재하던 식민치하에서 남녀가 동지애로 결속하여 대의를 실현했다면, 국가의 존립이후 재건이 시급했던 전후에는 남녀노소 모두가 국민의 위치를 자각하고 그 도리에 충실해야 한다는 것이다. 작가가 발을 딛고 있는 공간의 역사적 조건에 따라 ‘동지’와 ‘국민’으로 호명되지만, 그 이면에는 국가의 존립과 민족의 번영을 지향하는 작가의 지사적 풍모가 굳건히 자리 잡고 있다. 〈고개를 넘으면〉에 나타난 국가주의와 계몽성은 한국전쟁 이후 현실을 고뇌하던 지식인 작가의 사명감을 표출하고 있다.

목차

국문요약
1. 서론
2. 1930년대 리얼리즘 소설에 나타난 동지애와 대의(大義)의 실현
3. 전후 지식인의 연애를 구성하는 두 가지 윤리
4. 세대를 초월한 삶의 윤리,‘국민’ 의 도리
5. 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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