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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이정란 (충남대학교)
저널정보
고려사학회 한국사학보 韓國史學報 제27호
발행연도
2007.5
수록면
275 - 312 (38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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族譜에 대한 그 동안의 연구는 편찬방식의 변화과정을 검토하여 당대인들이 어떤 계보의 조상을 기억하고 기록했는가를 살펴보거나, 족보의 사료적 가치에 대한 검토에 초점을 두는 정도였다. 특히 후자의 경우, 신빙하기 어려운 가계기록의 무분별한 사용을 문제 삼는 연구도 있었지만, 한편으로 관계형 데이터베이스를 통한 족보의 활용범위 확장을 제안하거나 족보의 위조행위가 내포하고 있는 나름의 정치, 경제 및 문화적 배경에 주목하자는 견해가 제시되었다.
최근 이상의 제안에 발맞추어 관련 논문이 제출되고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 이 방면의 연구는 초기단계에 머물고 있다. 가계기록이 말하는 역사를, 그 수록 字句에 국한하여 살피는 것이 아니라 그것이 말하는 방식이나 말하는 사람의 편에서 역사를 재해석하는 단계까지 나아갈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 자료의 ‘가시적 현상’이 아니라 그 이면에 놓인 의미와 상징을 살펴본다면, 자료로서 족보의 활용범위는 무궁무진하다고 할 수 있다.
본고는 이상과 같은 문제의식 아래 가계 기록의 僞造 역사에 관심을 두었다. 흔히 粉飾이나 왜곡의 흔적으로 인해 사료적 가치를 제대로 평가받지 못하던 족보는 그 이면에 감춰진 내용에 주목하면 오히려 훌륭한 가치를 지닌 자료로 탈바꿈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본고에서는 불명예를 안고 살아야했던 개인이나 가문이 자신들의 흠결을 족보를 비롯한 각종 기록물에서 어떻게 조작하여 나갔는지를 살펴보고 아울러 그러한 행위에 대해 당대인들이 취한 태도는 무엇이었는지에 대해 검토해보았다
‘조작의 역사’를 살핌에 있어 필자는 신돈정권의 참여 인물과 그 가문을 중심 테마로 삼았다. 신돈의 黨與란 이유로 처벌받은 62명 중 42명이 史書에서 거의 인적관계 정보를 찾을 수 없는 사례였다. 물론 세밀하게 찾아보면 그중 11건의 사례에서 인적관계를 볼 수 있었는데, 그들은 대개는 상당히 유명한 가문의 일원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들의 인적관계가 史書類나 심지어 族譜類에조차 제대로 기록되지 않은 것은, 이들의 가계에서 신돈과의 관련을 의도적으로 ‘인멸’하려고 노력했던 결과였다. 그리고 필자는 그러한 ‘조작’에 대한 적극적 증거를, 金蘭ㆍ金縝ㆍ孫湧 등에서 찾을 수 있었다. 한편 본고에서는 유교적 客觀이나 直書의 理想에도 불구하고 당시 위와 같은 조작이 가능했던 것은, ‘윤리적 검열’의 논리나 ‘孝’의 관념 덕택이었음을 아울러 고찰하였다.

목차

〈국문초록〉
1. 머리말
2. 불명에 가문들의 다양한 ‘감추기’ 양상
3. 辛旽 관련 처벌자에 대한 가계 기록의 역사
4. 麗末鮮初의 褒貶論과 가계 기록
5. 맺음말
참고문헌

참고문헌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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