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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김소영 (고려대학교)
저널정보
고려사학회 한국사학보 韓國史學報 제29호
발행연도
2007.11
수록면
171 - 208 (38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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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한말 근대 교육에 사용되었던 교과서들을 분석하여 갑오개혁기 한말 지식인들의 ‘국민’ 개념과 정의를 살펴보았다. 교과서는 국가구성원들에게 ‘國民’으로서 일체감과 정체성을 형성할 수 있는 주요 인쇄매체이며 ‘국민’ 교육의 직접적인 수단이었으므로 그 내용 분석을 통해 한말 ‘국민’ 개념과 정의, 그리고 어떠한 역사적 상황에서 그러한 ‘국민’ 개념이 형성되었는가를 살펴보았다.
서구의 ‘국민(nation)’ 개념은 갑오개혁 이전에도 이미 조선에서 받아들여지고 있었고, 무엇보다 기존의 ‘民’을 ‘국민’으로 형성하고 통합해야 할 필요성이 제기되었다. 이러한 과제는 갑오개혁을 통해 현실적, 제도적으로 실현되어 갔는데, 먼저 신분제 폐지를 통해 국가구성원들을 ‘국민’ 통합의 기초가 마련되었고, 무엇보다 근대교육을 실시하여 ‘국민’ 형성과 통합이 시도되었다. 「敎育에 관한 詔勅」을 비롯하여 갑오개혁기 근대교육 실시를 위해 반포된 각종 법령들에서는 근대교육 실시의 목표가 ‘국민’ 형성에 있다는 것을 밝히는 동시에 교육대상으로서 ‘臣民’, ‘人民’, ‘國民’이 등장하고 있다. 그러나 이들의 실체나 개념에 대해 명확하게 밝히고 있는 내용은 찾아볼 수 없었다. 갑오개혁기 근대교육 실시를 위해 새롭게 편찬된 교과서였던 『國民小學讀本』과 『新訂尋常小學』에서는 ‘국민’이라는 용어가 사용된 예를 찾아볼 수는 있었지만 교육법령들과 마찬가지로 ‘국민’보다는 ‘인민’, ‘신민’ 등의 용어가 더 빈번하게 사용되었고 그 실체나 개념 정의 역시 찾아볼 수 없다.
또 서구의 ‘국민(nation)’ 개념은 이미 갑오개혁 이전에도 수용되고 있었지만 이러한 개념을 담은 ‘국민’이라는 용어가 갑오개혁기 등장하고 있는 것은 일본의 영향으로 볼 수 있을 것이다. ‘국민’이 등장하는 교육관련 법령들과 『국민소학독본』, 『신정심상소학』, 두 교과서는 모두 일본의 교육관계법령들과 교과서를 모델로 하고 있으며, 그 외의 교과서에서는 ‘국민’이 아닌 ‘인민’, ‘신민’, ‘백성’ 등의 용어가 사용되고 있기 때문이다.
교과서 속의 ‘국민’, ‘인민’, ‘신민’은 사회적, 제도적으로 평등한 존재로 ‘국민’교육을 통해 국가구성원으로서 자기 정체성을 확립하고 국가와 군주에게 충성해야 할 존재로 그려지고 있다. 이들은 아직 본격적으로 ‘국민’이라는 호칭을 얻지 못하였고 ‘국민’으로서 누려야 할 가장 기본적이고 중요한 권리인 정치참여권을 얻지 못한 채 군주와 국가에 충성을 바쳐야 하는 의무만을 지니고 있는 ‘신민’으로서의 ‘국민’이었다.

목차

〈국문초록〉
1. 머리말
2. 甲午改革期 近代敎育 실시와 ‘國民’
3. 근대적 교과서의 발행과 ‘國民’
4. 맺음말
참고문헌

참고문헌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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