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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권오경 (부산외국어대학교)
저널정보
한국민요학회 한국민요학 한국민요학 제32집
발행연도
2011.8
수록면
7 - 54 (48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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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한ㆍ중 세시풍속민요에 대하여 비교 검토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였다. 그 중에서도 특히 열두달 달거리[월령] 형식을 유지하는 노래를 대상으로 하였다. 먼저, 열두달 형식과 관련된 용어가 함의하는 바를 살펴보았는데, 한국의 세시풍속민요는 농경 관련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월령’의 의미는 거의 없고 일상생활을 노래하는 경우도 찾아보기 힘들었다. 그래서 한국의 세시풍속민요는 열두달노래, 혹은 달거리민요라는 용어가 더 적합하다. 중국의 열두달 세시 풍속민요는 세시풍속뿐만 아니라 일상생활을 열두달 형식으로 노래하는 유형이 공존한다.
달마다 한중 세시풍속민요에서 주로 노래되는 내용을 비교한 결과, 표면적으로는 비슷한 것을 노래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내면적으로는 같은 세시라도 전혀 다른 내용을 노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한국과 중국의 세시풍속 및 그 세시풍속을 인식하는 민중의 의식이 이질적임을 알 수 있었다. 예를 들어, 5월은 한ㆍ중 공통으로 단오를 노래하지만 한국의 경우, 추천하고 님을 그리워하는 내용이 주를 이루는데 중국은 종자(?子)를 먹고 용선(龍船) 타는 것이 주 내용이다. 한국에서는 2월에 대부분 청명 한식일(寒食日)을 노래하지만 중국은 한식을 노래하는 경우는 드물고 대신 용대두(龍擡頭)를 주로 언급한다. 청명은 중국에서는 3월에 노래된다. 한국은 6월 유두일(流頭日)을 노래하지만 중국에서는 과반년(過半年)을 노래한다. 물론 칠석(七夕), 추석 등은 같이 노래된다. 특히 중국은 시월 한의절(寒衣節)로 유명하다.
기능 중심으로 두 나라의 세시풍속민요를 살펴본 결과, 정서 표출 기능이 두 나라에서 공통적으로 많이 나타났다. 민중의 애환이 주류를 이루는 것이 일반 민요의 성격과 다르지 않다. 한국이 여성성 중심이라면 중국은 남녀 양성으로 정서 표출이 이루어진다는 차이가 있다. 또한 노동의 과정에서 열두달 형식을 취함으로써 반복적 리듬을 타고 노동의 고통을 줄일 수 있는 이점 때문에 노동과 유희의 혼합 기능이 나타나고, 한해의 안녕을 기원하기 위한 의식 기능도 양국에서 잠재적으로 존재한다. 매달마다 나열과 차별의 장치를 동원하여 정보를 알려줌과 동시에 흥겨움을 동반하는 경우, 열두달 세시풍속민요는 유희와 교술의 혼합 기능을 수행한다고 볼 수 있다.

목차

〈국문초록〉
Ⅰ. 서론
Ⅱ. 월령과 달거리, 열두달노래
Ⅲ. 월별 내용 비교
Ⅳ. 기능별 비교
Ⅴ. 결론
〈참고문헌〉

참고문헌 (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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