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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최영자 (강원대학교)
저널정보
우리문학회 우리문학연구 우리文學硏究 제34집
발행연도
2011.10
수록면
413 - 448 (36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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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정’에 대한 관습화된 금기의식을 다루고 있는 황순원의 〈일월〉, ‘백정 아버지’의 좌익 이데올로기 전향을 다룬 김원일의 〈노을〉, 좌익이데올로기 희생자로서의 아버지를 다룬 문순태의 〈피아골〉 등은 폭력으로 점철되는 50년대의 상징적 아버지가 투영된다. 이들 작품에 등장하는 ‘백정’ ‘칼’ ‘이데올로기’와 같은 모티브들은 당대 권력담론의 상징적 의미와 연관된다. ‘백정’ 피로 인해 상징적 동일시로부터 배제되는 ‘인철’ 가족들의 존재론적 갈등을 다루고 있는 〈일월〉은 ‘동포의 가슴에 칼을 겨누어야 했던 50년대의 폭력성을 ‘백정’이라는 상징적 은유를 통해 나타내고 있다. 때문에 ‘백정’을 타자화하는 금기의식의 이면에는 권력담론 주체들의 그들을 볼 때마다 상기되는 죄의식이 내재돼 있다고 볼 수 있다. 이때 자신을 반성적인 관점에서 바라보고 고뇌하는 ‘인철’의 시간은 자신의 동일성을 투영하고 인식해나가는 진정한 ‘앎’의 순으로 이어진다. 김원일의 〈노을〉은 백정 가부장이었던 아버지의 폭력과 좌익 이데올로기의 선동으로 인해 가족이 해체될 수밖에 없었던 화자의 유년시절 회상을 통해, 추상적 이데올로기에 함몰되었던 ‘아버지’가 결국은 권력담론의 희생자임을 인식함으로써 자신의 동일성을 인식함을 보여준다. 문순태의 〈피아골〉은 무당 손녀인 ‘만화’의 얼굴도 분명하지 않은 ‘아비 찾기’의 과정을 보여준다. ‘만화’는 유년시절 어렴풋한 아버지에 대한 기억을 통해 피로 점철된 아버지의 이데올로기적 역사를 투영하고, 그것이 결국 자신의 근원임을 인식한다. 이들 작품의 주인공들은 역사적 시간의 반추를 통해 상상적 동일시의 오류를 극복하고 나아가 아버지와의 진정한 화해를 도모하고자 한다. 이는 자신의 혈관을 흐르는 피가 세대와 세대로 이어지는 많은 역사적 아버지의 응고물임을 인식하는 시간이다.

목차

【국문초록】
Ⅰ. 서론
Ⅱ. 역사적 시발점으로서의 아버지
Ⅲ. 응시의 시선 속에 사로잡힌 주체의 위기
Ⅳ. 반성적 사유를 통한 죽은 아버지 복원과 담론 주체자로서의 아버지에 대한 재인식
Ⅴ. 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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