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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강정구 (경희대학교)
저널정보
한국아동문학학회 한국아동문학연구 한국아동문학연구 제30호
발행연도
2016.5
수록면
29 - 50 (22page)
DOI
10.24286/KJCLS.2016.05.3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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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에서는 1930년대 초반의 황순원 동요ㆍ동시가 당대의 지배적인 문학 경향인 계몽주의ㆍ휴머니즘과 계급주의뿐만 아니라 그와 구별되는 순수 관념에 많은 영향을 받았고, 사회적인 관계를 벗어난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부분적으로 지닌 작품 속의 아동과 세계 표상이 현실을 나름대로 재구성한 것이었음을 검토했다. 이러한 검토는 황순원의 순수문학이 1930년대 초반의 동요ㆍ동시에서 출발하고 있음을, 나아가서 순수문학에서 말하는 순수성이 일체의 현실적인 연관으로부터 해방되려는 지향일지라도 경우에 따라서는 현실을 해체ㆍ재구성하는 과정을 거치면서 일정한 현실적인 연관이 숨어 있음을 보여주고자 한 것이다.
먼저, 황순원이 당대 동요ㆍ동시의 주요 세 경향을 구별하여 모작ㆍ창작했고 순수 관념의 경향에 비중을 뒀다는 점과 그 의미를 검토했다. 황순원은 그의 동요ㆍ동시에서 계몽주의ㆍ휴머니즘, 계급주의, 순수관념의 경향을 모작ㆍ창작할 때에 그 경향에 알맞은 소재, 화자의 성격과 시적 분위기ㆍ내용을 구별했다. 각 경향에 따라서 현실을 바라보는 일정한 인식론적인 틀이 있음을 알았고, 그 틀에 따라 재구성했던 것이다.
그리고, 순수 관념의 경향 작품을 중심으로 해서 사회적인 관계를 벗어난 것처럼 보이는 작품 속의 아동과 세계 표상이 현실을 부분적으로 재구성한 것이었음을 살펴봤다. 동요ㆍ동시 속의 순수성은 사회적인 관계를 벗어난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부분적으로 지닌 아동 화자의 역설적인 모습에서 잘 드러났다. 아동 화자는 봄싹, 수양버들, 살구꽃, 복사꽃 등의 식물을 그의 현실 속에서 관계 맺고 바라볼 법한 아동의 비유물로, 그리고 버들개지, 딸기, 할미꽃 등의 식물을 그의 현실에서 쉽게 만날 수 있는 인간의 비유물로 표현했다. 또한 동요ㆍ동시 속의 순수성은 작품 속에서 표현된 존재의 힘을 가진 세계에서도 엿보였다. 아침, 먼동, 바람, 저녁, 먹구름 등이나 봄, 여름, 가을 등의 세계는 그 자체로 아동이 바라볼 법한 서경이면서, 동시에 존재의 힘을 드러내어서 타자를 변화시키는 현실 공간의 특징을 지녔다.
이렇게 볼 때에 1930년대 초반의 황순원 동요ㆍ동시에 나타난 순수성은 순수 관념에 영향을 받아 일체의 현실적인 연관으로부터 벗어나려는 지향을 지니면서도 현실을 해체ㆍ재구성하는 역설적인 태도에서 잘 찾아진다. 이러한 그의 태도는 순수성과 순수문학이라는 용어의 의미를 근본적으로 재고하게 만들고, 나아가서 순수문학이 그 출현 시대의 이데올로기와 밀접하고 역설적인 연관이 있음을 암시해준다.

목차

요약
Ⅰ. 서론
Ⅱ. 동요ㆍ동시 48편의 세 경향과 그 의미
Ⅲ. 순수 관념 속의 재구성된 현실
Ⅳ. 결론
참고 문헌
abstracts

참고문헌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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