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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조규익 (숭실대) 김준옥 (전남대)
저널정보
사단법인 한국문학과예술연구소 한국문학과 예술 한국문학과예술 제2집
발행연도
2008.9
수록면
1 - 33 (33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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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과 일본을 다녀온 외교사절들의 공식ㆍ비공식 기록이 ‘사행록’이다. 따라서 사행록은 텍스트로서의 ‘錄’과 콘텍스트로서의 ‘사행’ 혹은 당대의 정치ㆍ외교상황이 융합된 복합체다. 사행록은 ‘중→한→일’로 이어지던 문명 이동의 생생한 기록이자 ‘한-중-일’을 하나로 묶어 보편화를 지향하던 동북아 문명권의 공통 텍스트다. 사행록의 기록자로 참여한 당시의 지식인들은 중국을 창구로 한세계문명의 비판적 수용자이자 문명 이동의 전신자들이었다. 그런 만큼 사행록은 시대와 이념의 변화 혹은 접근하는 관점에 따라 새로운 의미가 추출되거나, 읽혀지는 의미가 다른 ‘가능태로서의 정신적 자산’이라 할 수 있다.
조천록이든 연행록이든, 통신사 기록들이든 모두 복합 텍스트의 면모를 갖추고 있다. ‘역사ㆍ철학ㆍ정치’ 등 비문학적 성향이 문학과 범주를 달리한다 해도, 양자가 모순의 관계는 아니다. 사행록은 사실이되 허구일 수 있고, 개념 중심이되 정서적 측면을 도외시할 수 없기 때문이다. 사행록은 서로 다른 다양한 인용들의 모자이크로 이루어지며, 상호텍스트성을 바탕으로 한다. 공시적으로는 일기체ㆍ유기체ㆍ필기체 등 다양한 양식들이, 통시적으로는 선행 사행록들을 포함한 각종 기록물들 일체가 사행록 텍스트의 형성에 관여한다. 그와 함께 선행 관념들이나 선배 지식인들의 의식 혹은 역사적 체험들도 수시로 텍스트 형성에 끼어든다. 심지어 중국 자체를 텍스트로 볼 수도 있다. 기록자들에게 기존의 문서나 기록, 관념이나 의식, 체험들 모두는 새로운 텍스트의 형성 과정에 관여하는 또 다른 부류의 텍스트로 전환된다고 할 수 있다. 이처럼 사행록은 ‘모방과 답습, 극복’을 바탕으로 하는 상호텍스트성의 양상을 분명히 보여준다. 상호텍스트성은 사실의 묘사와 설명 혹은 변증 중심의 사행록들이 피해갈 수 없었던 텍스트의 본질적 성격이었다. 그런 텍스트성을 밝혀낸 다음에야 서사문학이나 서정문학의 범주에서 모두 비껴나 있는 사행록의 본질을 파악할 수 있는 것이다.

목차

Ⅰ. 들어가는 말
Ⅱ. 사행록의 텍스트의 복합성
Ⅲ. 상호텍스트성과 세계관의 확대
Ⅳ. 결론
참고문헌
국문초록
〈Abstract〉
토론문
토론에 대한 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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