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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라승도 (한국외대)
저널정보
한국노어노문학회 노어노문학 노어노문학 제24권 제4호
발행연도
2012.12
수록면
131 - 151 (21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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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7년 10월 혁명 이후 새로운 정치적 위상과 상징적 의미를 획득한 수도 모스크바와 그 이미지는 이 시기 러시아 모더니즘 소설들에서 문학적 배경과 예술적 상상력의 공통 공간으로 자주 등장할 뿐 아니라, 더 나아가 급격히 변화한 주변 세계와 당대 현실을 바라보는 러시아 작가 특유의 역사적 비전과 철학적 사유의 핵심 공간으로도 곧잘 나타난다. 하지만 여기서 더욱더 중요한 점은 1920~30년대 러시아 모더니즘 소설에서 도시 모스크바와 그 이미지가 러시아 문화사에서 오랜 세월에 걸쳐 형성되었던 기존의 정체성과 신화적 의미를 대부분 상실하는 모습으로 제시된다는 점이다. ‘모스크바 신화’의 탈신화화로 정의 할 수 있는 이러한 특징적 현상은 1920~30년대 러시아 모더니즘 소설을 대표하는 다양한 작품들에서 공통으로 발견된다. 이 논문에서는 그러한 현상이 현저하게 나타나 있고 내용, 형식, 기법 등에서 일정한 영향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미하일 불가코프, 보리스 필리냑, 안드레이 플라토노프의 모스크바 소설 텍스트를 분석 대상으로 삼아 그 안에 나타난 모스크바 도시 이미지의 기능적 의미를 중심으로 모스크바 신화의 탈신화화 양상을 고찰하고자 한다.

목차

국문요약
I. 들어가는 말
II. 불가코프의 모스크바와 반세계의 환상적 리얼리티
III. 필리냑의 모스크바와 병리학적 육체의 공간
IV. 플라토노프의 모스크바와 스탈린주의 신화의 해체
Ⅴ. 맺는 말
참고문헌
Abstract

참고문헌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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