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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홍양희 (한양대)
저널정보
한국사학회 사학연구 사학연구 제99호
발행연도
2010.9
수록면
299 - 338 (40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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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연구는 현모양처론이 당시 식민지 조선에서 작동하던 다양한 층위의 모더니티들과의 경합, 그들과의 혼종을 통해 재구성되었다는 것을 밝히고자 하였다. 이는 현모양처론을 제국주의와 식민주의에 의해 점령당한 근대적 시공간에서 구성된 역사적 현상으로 대상화하는 동시에, 식민지 조선에서 모더니티가 어떠한 방식으로 전유되는지를 구명하기 위한 작업이다. 아울러 이를 통해 모더니티의 본질주의적 성격을 드러내고자 하였다.
한말에 처음 등장한 ‘현모양처’ 담론은 제국의 헤게모니로부터 벗어나기 위한 대응과정에서 비롯되었다. 문명화로 명명되던 서구적 모더니티에 그 기원이 있는 그것은 처음부터 자기 완결적인 논리, 그 자체로 작동하기 보다는 식민지시기 내내 자신의 논리를 새롭게 재구축하는 역사적 과정을 함축하고 있었다. 현모양처는 식민지 조선에서 작동하고 있던 모더니티들의 흐름들과 경쟁하면서 상호 영향을 주고받는 동시에 그들을 선택적으로 차용하고, 그럼으로써 다양한 흐름들의 혼종을 통해 만들어진 것이었다. 현모양처라는 모더니티의 관철은 두가지 방식을 통해 이루어졌다. 하나가 남성과 여성의 차이를 반복적으로 설명하는 성적 본질론이라면 다른 하나는 여성은 과거부터 원래 그러하였다는 문화 본질론이 그것이다. 후자의 경우는 모더니티가 ‘전통’에 기대는 것이다. 즉 과거라는 역사적 시간 속에 존재하던 사건을 현재로 불러와 거기에 의미를 부여하고 재해석하는 작업을 통해 모더니티를 작동시키는 것이다. 이와 같은 본질주의는 동질화의 전형에서 벗어난 인간을 끊임없이 타자화시키는 과업을 수행하는 효과를 가지고 있었다. 결국 젠더 경계를 만들고 그것을 자연화하고 본질화하는 방식은 모더니티가 작동하는 주요한 입지점이자 국민/민족 국가 패러다임이 작동하는 주요한 기반이었다.

목차

요약
머리말
Ⅰ. 제국과 민족의 젠더론: 현모양처
Ⅱ. 가족내 관계성의 근대적 전환: 현모양처론
Ⅲ. 현모양처라는 욕망과 신여성의 분열적 위치
Ⅳ. 모더니티로서 본질주의: 현모양처의 ‘전통’화
맺음말
Abstract

참고문헌 (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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