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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박대원 (경북대학교)
저널정보
경북대학교 인문학술원 동서사상 동서사상 제11집
발행연도
2011.8
수록면
179 - 206 (28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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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지식인의 사회적 책임’과 관련해서 리처드 로티의 ‘지식인’ 개념을 고찰해보고자 한다. 현대는 인간의 자유가 그 무엇보다도 중요시되는 사회이고, 이 자유주의 사회에서는 개인의 구체적 욕망들이 표출되는 사회이다. 동시에 자유롭게 표출되는 개인의 욕망은 ‘나와 타인 간의 충돌’이라는 관계 문제로 발생되고, 그 결과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다각도의 고찰이 있게 마련이다. 한편에서는 개인의 자유를 강조하면서 인간의 ‘사회화’를 비판하고, 다른 한편에서는 무너져 내리는 인간의 연대성을 염려하여 개인의 ‘심미화’를 비판한다. 그럼으로써 근대 계몽주의적 기획의 산물인 근대적 개인과 근대적 자유주의 사회는 비판적 해체와 비판적 정당화라는 두 갈래의 상반된 평가에 직면했다. 로티가 보기에, 이 두 갈래 평가의 한쪽에서는 푸코식 아이러니스트로, 또 다른 쪽에서는 하버마스식 자유주의자로 규정될 수 있는 ‘지식인-상’이 나타난다.
그러나 상충하는 듯이 보이는 이 두 갈래 지식인-상은, 로티가 보기에는 서로 초점이 잘못 맞추어져 있을 뿐이다. 푸코식 아이러니스트는 구체적 개인의 ‘사적 자율성’에 대한 욕망을 반영하고 있고, 하버마스식 자유주의자는 사회 속 구성원이 가져야 하는 ‘공적 연대성’에 대한 신념을 반영하고 있다. 이 두 갈래의 지식인-상에는 기본적으로 서로 상충한다는 생각이 깔려 있고, 더욱이 한 쪽을 다른 한 쪽으로 환원하거나 통합해야 한다는 일종의 강박증이 있는 듯이 보인다. 그러나 로티처럼 만일 우리가 이 두 지식인-상을 각각 분리해서 생각할 수 있다면, 그것들의 통합보다는 조화시킬 구체적 대안을 생각하는 것이 훨씬 효과적일 수 있다. 로티는 통합이 아니라 조화를 모색함으로써 두 갈래 지식인-상의 대안을 구체화시키려고 한다.
이 글은 ‘개인의 자율과 인간의 연대’와 연관된 문제를 몇 가지 ‘지식인-상’을 중심으로 살펴본다. 먼저, 전통적 ‘진리’ 개념을 중심으로 삼는 지식인-상을 ‘형이상학자’로 제시하고, 다음으로 형이상학자에 대비해서 근대적 ‘자유’ 개념을 중심으로 삼는 ‘아이러니스트’가 제안되며, 동시에 ‘자유’ 개념의 또 다른 측면 때문에 파생되는 ‘자유주의자’가 제시되고 있다. 마지막으로, 저 두 지식인-상의 조화를 모색하기 위해서 ‘자유주의적 아이러니스트’라는 지식인-상이 제안된다. 이 논의들을 통해 나는 현대 자유주의 사회에서 ‘지식인의 사회적 책임’에 관한 리처드 로티의 지식인-상을 하나의 참신한 대안이라고 평가해본다.

목차

[논문개요]
1. 들어서며 - 자유주의 사회와 지식인
2. 형이상학자와 아이러니스트 - 진리에서 자유로
3. 아이러니스트와 자유주의자 - 사적 자율과 공적 연대의 갈등
4. 자유주의적 아이러니스트 - 사적 자율과 공적 연대의 조화
5. 나오며 - 자유주의 사회의 실천적 과제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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