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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원동필 (부산대학교)
저널정보
부산경남사학회 역사와경계 역사와경계 제94집
발행연도
2015.3
수록면
77 - 108 (32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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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1960년 제 59차 당대회를 전후한 영국 노동당 내부에서의 반핵운동 관련 논쟁을 분석한다. 1957년 영국 노동당 우파는 핵무장을 방위 전략의 기본으로 채택한 보수당 정부의 정책을 지지하고 나섰다. 반면 노동당 좌파는 급속하게 성장하고 있던 핵무장해제캠페인(CND)의 적극적인 참여자였을 뿐만 아니라 노동당 지도부의 핵정책에 반대했다. 1960년 스카보로 당대회에서 노동당 좌파와 주요 노조 지도부는 당지도부의 견해에 반하여 일방적폐기선언을 당의 정책으로 통과시킨다. 거대노조의 블록투표를 통해 노동당 좌파는 당대회에서 승리할 수 있었던 것이다. 그러나 게이츠컬 지도부는 핵무장 관련 정책 논쟁을 당 지도부에 대한 찬성과 반대의 문제로 전환시켰다. 당의 통합을 바란다면 지도부를 지지하라는 것이었다. 그 결과 1961년 노동당은 다시 핵무장을 방위전략으로 채택하게 된다. 거대 노조의 지도부들은 노동당이 선거에서 승리하는 것을 중요한 과제로 여겼으며 이를 위해서는 당의 통일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생각했던 것이다. 반면 노동당 좌파는 비록 영국의 핵무장에 대해 분명한 반대 입장을 지녔지만 거대노조지도부가 당지도부를 지지하는 상황에서 당내 논쟁을 지속시킬 수 없었다. 본고에서는 노조지도부가 핵무장 반대보다 당의 통일에 더 큰 가치를 부여하고 있었다면, 노동조합을 장악하지도 못하고 강한 영향력을 행사할 수도 없었던 노동당 좌파 역시 당의 통일 문제와 결부해 핵무장 수용을 밀어붙인 당지도부의 정책을 저지할 수 없게 되는 과정을 분석적으로 제시하고자 한다.

목차

국문초록
Ⅰ. 들어가며
Ⅱ. 두 갈래의 마주침 : 노동당 좌파와 수정주의
Ⅲ. 1960년 스카보로(Scarborough) 당대회에서의 핵무장 논쟁
Ⅳ. 스카보로 당대회 이후 노동당과 반핵운동
Ⅴ. 노동당 좌파의 후퇴
Ⅵ. 나오며
참고문헌
Abstract

참고문헌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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