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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정진아 (건국대학교)
저널정보
건국대학교 인문학연구원 통일인문학 통일인문학 제61집
발행연도
2015.3
수록면
235 - 261 (27page)
DOI
10.21185/jhu.2015.03.6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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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에는 식민과 이산, 분단의 역사가 지속되고 있다. 남과 북의 주민뿐만 아니라 일제의 지배로 인해 동아시아 지역에 흩어져 살던 코리언 디아스포라 또한 두 분단국가의 강력한 구심력과 지역적인 체제 분단과 대립의 자장에 영향을 받으면서 자신의 삶과 역사를 구축해왔다. 지금까지 동아시아의 식민과 지역적 분단에 대한 성찰과 문제제기는 많았지만, 동아시아에서 한(조선)민족의 식민과 이산, 분단의 상처에 대해서 논의하고, 이에 대한 극복과 통합의 방안을 모색하는 논의는 거의 없었다.
남북의 주민과 동아시아의 코리언 디아스포라는 식민과 분단, 냉전의 역사 속에서 신음해왔다는 공통점을 가지지만, 서로에 대한 역사기억은 어긋나있다. 고려인은 항일운동과 러시아혁명, 사회주의 소련 건설의 주역으로서, 사할린 한인은 일제 강제징용의 희생자로서 자기 역사를 정리해왔다. 한국인은 사할린 한인에 대해서는 일본 제국주의의 피해자라는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지만, 한국과 적대적이었던 소련의 충실한 국민으로 살아왔던 고려인에 대해서는 조국을 배신한 ‘배신자’라는 담론을 강하게 투영하고 있다.
어긋난 역사기억은 코리언의 통합을 저해하고, 민족 내부의 갈등을 조장하고 있다. 어긋난 역사기억이 코리언의 문화 공존과 통합을 저해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는 남한 중심의 획일적인 역사에서 벗어나 코리언의 다양한 역사로 민족사를 재정리하는 작업이 필요하다. 고려인, 사할린 한인과 한국인의 문화 공존과 통합은 같은 혈연과 민족이라는 당위성이나, 민족 내부의 위계 속에서 다수와 주류에 일방적으로 적응하도록 강요하는 것을 통해서는 만들어질 수 없다. 민족사의 재구성과 역사연대를 통해 역사적 존재로서 민족을 성찰하고, 불가항력적인 역사 속에서 분열되었던 민족 구성원 간의 차이와 상처, 그들의 성장과정을 온전히 이해하며, 연대하고자 하는 마음을 바탕으로 가르치고 배울 때 만들어질 수 있는 것이다.
이런 의미에서 코리언의 역사연대는 식민과 이산, 분단, 전쟁과 냉전으로 인해 찢기고 상처 입은 동아시아 코리언의 민족적 자존심을 북돋고, 서로를 역사와 문화를 깊이 이해하는 과정이자, 코리언 문화 공존과 통합의 토양이 될 것이다.

목차

국문초록
1. 머리말
2. 식민과 분단으로 인한 민족사의 어긋남
3. 민족사의 재정리와 역사연대의 필요성
4. 맺음말
참고문헌
Abstract

참고문헌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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