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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전성희 (안동대학교)
저널정보
비교민속학회 비교민속학 比較民俗學 第55輯
발행연도
2014.12
수록면
403 - 436 (34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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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연구에서 주목하는 것은 동해안별신굿에서 ‘꽃노래(굿)-뱃노래(굿)-등노래(굿)’으로 이어지는 노래굿에서 연행되는 춤이다. 기본적으로 노래굿춤은 꽃(紙花), 배(龍船), 등(塔燈)이라는 무구(巫具)를 활용해서 추는 춤이며, 그것을 소재로 한 노래에 맞춰서 연행된다. 그러므로 동해안별신굿에서 노래굿춤은 무구춤이자 노래춤이라고 할 수 있겠다.
그 동안의 연구에서 노래굿은 송신기능을 담당하는 거리로 인식되어 왔다. 그러나 이 굿이 공동체의 축제로서 특정한 사회문화적 상황 속에서 연행되기 때문에 그 기능과 의미를 송신이라는 의미망 속에서만 포착하는 것은 노래굿의 다성적 울림을 단성화 시킬 위험성을 갖고 있다. 따라서 노래굿이 갖는 의미와 기능을 별신굿 현장의 연행맥락 속에서 포착함으로써 새로운 접근의 가능성을 확보할 필요가 있다.
꽃노래굿은〈화초가〉와 함께 무녀들이 앞 굿거리에서 이미 춘 다양한 춤들을 원을 그리며 재현한다. 뱃노래굿에서는〈뱃노래〉에 맞춰 무녀들과 마을 사람들이 용선줄을 당기면서 춤을 춘다. 이때 대형은 용선을 중심으로 한 선형이다. 마지막으로 등노래굿에서는 주무가 자신의 몸을 축으로 탑등을 원과 팔자형(∞)을 돌리며 춤을 춘다.
이와 같은 춤을 바탕으로 진행되는 노래굿의 의미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먼저, 노래굿춤은 골맥이의 안락한 송신을 위해 연행된다. 무당들은 지화로 장식한 무구를 동원해 신이 즐겁게 본디 좌정처로 떠날 수 있도록 정성을 다해 가무를 연행한다. 다음으로 노래굿춤 속에는 최종적인 기복과 축원이 포함되어 있다. 노래굿이 신과의 마지막 소통의 단계인 만큼 그 속에는 최종적인 기복과 축원의 내용들이 갈무리된다. 마지막으로 노래굿춤은 신인동락의 놀이판을 구현하다. 노래굿이 골맥이신을 위한 마지막 거리인 만큼 신-사제자-인간이 모두 함께 즐기는 뒤풀이 성격의 대동춤판이 벌어지는 것이다.
그 동안의 연구에서 굿춤은 대개 연행현장의 상황이 거세된 텍스트를 대상으로 상징성을 도출하고 그 속에서 기능과 의미들을 찾으려고 했다. 이런 탈맥락적인 접근 때문에 굿판에서 굿춤이 갖는 의미는 구체적이고 역동적으로 드러나지 못하였다. 이 소략한 연구가 이런 문제를 해결하는데 조금이나마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

목차

[국문초록]
Ⅰ. 머리말
Ⅱ. 노래굿에 사용하는 무구의 종류와 의미
Ⅲ. 무구를 활용한 춤의 양식
Ⅳ. 노래굿의 의미와 기능
Ⅴ. 맺음말
참고문헌

참고문헌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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