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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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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널정보
동국대학교 불교문화연구원 불교학보 불교학보 제55집
발행연도
2010.8
수록면
9 - 84 (76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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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3고의 특징을 제각기 분석해서 행고의 보편성을 드러내는 한편 무상, 괴로움 및 무아 사이의 내적 연관성을 밝히고자 한다. 괴고의 경우, 괴로움은 낙수를 일으키는 대상에 대한 욕애나 유애의 작용에서 발생한다. 낙수의 대상에 대한 욕애나 유애의 작용에서 누리던 즐거움이 소멸할 때, 즐거움의 소멸이 갈애에 사로잡힌 범부에게 괴고로 경험된다. 고고의 경우, 고수의 대상에 대한 무유애의 작용에서 괴로움이 일어난다. 범부는 고수가 괴로운 형태로만 경험되는 만큼 무유애의 작용을 통해서 고수를 일으킨 대상을 절대적 무로 돌리고자 하지만, 고수와 그 대상이 절대적 무로 돌아가지 않고 저항할 때, 괴로움을 당하게 된다. 행고의 경우, 범부는 불고불낙수의 무상성에 대한 무지 탓에 괴로움을 당하게 된다. 곧 무명을 여읜 밝은 지혜로 불고불낙수의 무상성을 무상성으로 여실하게 통찰하지 못한 탓에 그 무상성을 행고로 겪는다. 3고에 대한 분석에서 밝혀진 것은, 3고의 경우 공히 괴로움의 규정 근거가 갈애나 무명과 같은 유루법과 3수의 무상성에 있다는 점이다. 특히 주목해야 할 것은 나머지 괴로움의 경우에도 그렇지만, 행고의 경우 무상성이 괴로움의 결정적인 규정 근거가 된다는 점이다. 무상성이 모든 유위법의 보편적 특징인 한에서, 행고는 불고불낙수의 무상성을 넘어서 5온으로 구성된 범부의 삶 전체로 확장된다. 5온의 무상성이 행고로 경험된다는 점에서 행고는 범부의 삶에서 보편적 괴로움의 지위를 차지한다. 이렇게 범부는 삶 전체에 걸쳐서 보편적 행고 등 갖가지 괴로움을 피할 수가 없다. 괴로움을 제거하기 위해서라도 8정도와 같은 청정한 삶의 길을 거쳐서 열반을 성취해야 하지만, 범부로서는 번뇌에 매인 탓에 그예 5온을 두고 영원성과 자립성을 갖춘 실체적 자아를 짓고 또 그리로 도피한다. 갈애를 조건으로 해서 발생하는 아어취에 대한 분석에서 밝혀진 것처럼, 범부는 괴고나 고고를 당할 때 자아를 괴로움의 주재자로 간주한다. 5온 속에 자리를 잡은 자아가 괴로움의 주재자답게 괴고나 고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낙수나 고수를 조작하리라고 믿는다. 또한 행고의 경우, 범부는 자신을 자아로 간주함으로써 아예 행고를 겪지 않으리라고 믿는다. 그러나 자아는 5온에 붙인 명칭에 불과하다. 곧 괴로움을 다스릴 만한 권능이 없는 신기루가 자아라는 말이다. 결국 자아에 대한 취착의 끝은 역시 괴로움일 수밖에 없다. 요컨대 무상한 5온은 실로 무상하기에 괴로운 것이다. 괴로운 것이라고 해서 아무리 5온을 두고 자아를 취착한다 해도, 취착된 자아는 허구이기에 괴로운 5온은 무아일 수밖에 없다. 무상, 괴로움 및 무아 사이의 내적 연관성이 드러나는 것은 바로 이러한 맥락에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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