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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박정희 (대구가톨릭대)
저널정보
새한철학회 철학논총 철학논총 제81집
발행연도
2015.7
수록면
89 - 103 (15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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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 문명의 역사에서 오늘날처럼 몸이 중요한 적은 없었다. 플라톤은 인간이 육체에 지배를 받으면 순수 인식을 가질 수 없기 때문에 영혼이 육체의 주인이 되어서 육체를 지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육체는 열등하고 정신은 고상하다는 사상은 중세 기독교에서 더욱 강화되었다. 중세 이래 현대까지 이어오는 여성에 대한 깊은 경멸과 차별도 여성은 몸적 존재이고, 남성은 정신적 존재라는 뿌리 깊은 고정관념에서 유래한 것이다. 그러나 현대 한국 사회에서는 자본주의적 생산과 소비의 구조 속에서 여성들은 자신의 몸을 한편으로는 자본으로, 다른 한편으로는 숭배의 대상으로 간주한다. 한국 사회에서 여성들의 몸은 사유재산이다. 아름다운 외모와 멋진 몸매는 상품처럼 그것을 소유한 여성의 신분을 규정해 준다. 그래서 여성들은 사회적 욕망에 자신의 욕망을 충족시키기 위해서 지속적으로 자신의 몸을 가꾼다. 아름다움을 유지하기 위해서 자신의 몸을 혹사시킨다. 한국 사회에서 여성들은 몸 관리를 게을리 하면 그 자체가 죄악이라고 생각한다. 외모는 현대 한국 여성들의 욕망과 함께 사회적 지위를 결정하는 주요 자본이 되었다.

목차

한글요약
Ⅰ. 들어가는 말
Ⅱ. 남성에게 대상화된 타자로서 여성
Ⅲ. 타인의 시선과 이미지에 갇힌 한국 여성의 욕망
Ⅳ. 21세기 한국 여성의 몸 그리고 욕망
Ⅴ. 나오는 말
참고문헌
Abstract

참고문헌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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