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 내서재 .. 알림
소속 기관/학교 인증
인증하면 논문, 학술자료 등을  무료로 열람할 수 있어요.
한국대학교, 누리자동차, 시립도서관 등 나의 기관을 확인해보세요
(국내 대학 90% 이상 구독 중)
로그인 회원가입 고객센터 ENG
주제분류

추천
검색
질문

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장지연 (대전대학교)
저널정보
서울시립대학교 서울학연구소 서울학연구 서울학연구 제60호
발행연도
2015.8
수록면
29 - 61 (33page)
DOI
10.17647/jss.2015.08.60.29

이용수

표지
📌
연구주제
📖
연구배경
🔬
연구방법
🏆
연구결과
AI에게 요청하기
추천
검색
질문

초록· 키워드

오류제보하기
封建制는, 협소한 의미로는 수령을 파견하여 전국을 직접 지배하는 군현제와 대비하여 종친이나 공신을 제후로 분봉하는 체계를 지칭하지만, 현실속에서는 이미 漢대 이후로 재현되지는 않았다. 그러나 봉건제는 천자와 제후의 분봉, 九州의 五服制(혹은 九服制), 王畿와 藩屛, 國과 野 등으로 상상되며 理想으로서 힘을 가지고 있었다. 이 글에서는 개념어들과 당대인들의 인식을 통해 이러한 봉건제적 이상이 首都라고 하는 공간적 축을 바탕으로 천하 질서 속에서 재현되었음을 규명하였다.
천하 질서인 오복(혹은 구복)은 천자가 거처하는 중심으로부터 동심원적으로 퍼져 나가며 관계가 소원해지고 차등적으로 구획되는 공간이었다. 이는 남송대 이래 작은 규모의 王畿를 직접 통치하는 천자와 자기 구역을 맡아 다스리는 제후들이 결속한 분권적 정치 형태와 평화로운 文治의 세계를 구성하는 질서로 이념화되었다.
고려-조선 초 시기에는 이러한 차등적이나 자율적인 공간 속에서 자국의 위치를 설정하여 제후국으로서의 장소를 마련하려 하였다. 원간섭기에도 당대의 儒臣들은 천하의 질서를 文治의 평화로운 세계 속에서 봉건의 질서로 구현되는 것으로 묘사하려고 하였다. 이러한 이들의 노력과 지향은 明 건국 후에 더욱 구체화되었으며, 위태로운 기간을 지나 안정화될 수 있었다.
문치의 질서 속에서 제후는 자기 영역을 자율적으로 통치하고 그 수도는 자기단위 문치의 중심이며, 이는 다시 천자의 수도로 결속된다. 각 국가의 정치권력을 표상하는 수도는 그러한 질서의 중심으로 표상되는 동시에 그 질서를 지지하는 축이었다. 그 중심의 가치는 보편적이고 절대적이되, 도처에 편재(ubiquitous) 할 수 있었다. 이는 華夷의 세계가 구별되면서도 가치의 실현이라는 점에서는 어느 곳이건 華가 될 수 있는 가능성을 여는 것이었다.
제후의 수도들과 천자의 수도라는 다층적인 중심들은 엄밀한 질서에 따라 결속된다. ‘禮’는 그런 의미에서 문명이 구현되는 형식이자 방법이었다. 조선이 국가 의례를 통해 엄밀하게 예치의 질서를 구축하려고 한 것은, 힘에 의한 형세가 아니라 가장 이상적인 禮를 통해 德에 기반한 문치를 실현하려는 열망 때문이었다. 그 결과 완성된 체제는 사실상 역대의 경전과 주석에서도 추수하지 못하고 있었던 현실에 적용한, 새로운 역사적 실험이었다.

목차

Ⅰ. 머리말
Ⅱ. 경전 속의 천하 질서
Ⅲ. 고려 시기 五服의 레토릭
Ⅳ. 고려 말 조선 초 五服 용어의 혼용
Ⅴ. 封建과 文治의 국제질서
Ⅵ. 中心의 遍在性과 禮治
Ⅶ. 맺음말
참고문헌
ABSTRACT
국문초록

참고문헌 (26)

참고문헌 신청

함께 읽어보면 좋을 논문

논문 유사도에 따라 DBpia 가 추천하는 논문입니다. 함께 보면 좋을 연관 논문을 확인해보세요!

이 논문의 저자 정보

이 논문과 함께 이용한 논문

최근 본 자료

전체보기

댓글(0)

0

UCI(KEPA) : I410-ECN-0101-2016-911-0018385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