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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한국무속학회 한국무속학 한국무속학 제31집
발행연도
2015.8
수록면
179 - 215 (37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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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의 연구 히스토리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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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이전에 필자가 발표했던 동일한 연구 대상의 논문을 보완하고, 그 논의를 더 심도있게 다루고자 한 결과물이다. 이 두 번째 연구에서 주로 집중한 문제는 〈지장본풀이〉에서 ‘지장은 왜 부정한 새가 되었는가?’이다. 그리고 위의 질문의 ‘왜’는 제주 무속에서 ‘지장’이라는 기호가 지니는 의미와 매우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다. 필자는 일단 ‘왜’라는 질문에 답하기 위해, 〈지장본풀이〉를 텍스트의 측면에서, 그리고 제의적 맥락에서 분석하였다. 이러한 분석을 통해 지장은 결국 정(淨)과 부정(不淨), 제의와 삼각관계를 형성하면서 그 신화적 의미를 드러내고 있음을 밝혔다.
제주 무속에서 〈지장본풀이〉는 제의, 즉 굿의 중요성을 말하고 있다. 다시 말하면 〈지장본풀이〉는 굿을 할 수 밖에 없게 만드는 부정한 사건의 주체이자 굿을 통해서라도 대접받길 원하는(먹길 원하는) 부정한 존재의 불멸의 욕망을 말한다. 동시에 〈지장본풀이〉는 이러한 부정을 두려워하고 기피하려는 인간의 적극적인 제의 행위에 대한 의지를 보여주기도 한다. 즉 부정이라는 상태적 존재인 ‘지장’과 인간은 제의를 통하여 증여의 신화를 계속 이루어나간다. 또한 〈지장본풀이〉는 유일하게 부정(不淨)과 악(惡)에 관해서 이야기하고 있는 서사무가로서 그 특수한 의미를 지니고 있다. 여기서 악은 윤리도덕적 차원의 악이 아니다. 지장이라는 기호가 강하게 드러내고 있는 부정함이라는 의미는 사람들이 기피하고 싫어하는 것, 더러운 것, 그래서 질병과 죽음과 같은 것을 불러일으키는 불길한 것이며, 이것은 일반적으로 제의에서 중요시되는 생산과 풍요, 복(福)과 길(吉)한 것과는 반대축에 있는 것이다. 그러나 부정한 것의 본초인 지장과 그 근원을 이야기하는 〈지장본풀이〉는 제의적 행위 자체가 지니고 있는 신성성을 통해, 신화는 물론 인간 삶에서의 정과 부정의 끊임없는 갈등을 해결하고자 하는 인간의 의지를 그린 본풀이라고 할 수 있다.

목차

[요약]
Ⅰ. 지장아기씨는 왜 부정한 새가 되었을까?
Ⅱ. 본풀이에서 나타나는 지장과 새의 성격
Ⅲ. 제의에서 드러나는 새와 지장의 성격
Ⅳ. 지장과 새의 신화적 의미
Ⅴ. 제주 무속에서 〈지장본풀이〉가 지니는 특수성과 의의
〈참고문헌〉

참고문헌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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