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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정제호 (한국교통대학교)
저널정보
한국무속학회 한국무속학 한국무속학 제42집
발행연도
2021.2
수록면
91 - 111 (21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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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 연구에 있어서 주요한 흐름 중 하나는 서사에 내재된 남성지배질서의 폭력성을 간취하는 것이었다. 이는 연구사적 흐름에 영향을 받은 것이기도 했지만, 실제 많은 신화들이 그런 남성지배질서의 폭력성을 담고 있었기 때문이기도 하다. 특히 전통사회 여성들은 자신들에게 주어진 폭력에도 불구하고, 남성지배질서의 수호자로서의 삶을 자처한다.
하지만 시대의 변화 함께 여성들의 삶 역시 과거와 달라진다. 게다가 현대사회는 여성들이 오히려 남성들보다 우위에 있다고 말하는 시선들도 많다. 하지만 과거에 ‘제도’로서 핍박받았던 여성들은, 현재 ‘혐오’라는 새로운 차별 속에서 고통받고 있다. 특히 현대 미디어 및 인터넷 환경을 통해 이 혐오가 끊임없이 확대재생산 되고 있어 더욱 문제이다.
이런 흐름 속에서 〈지장본풀이〉의 지장아기씨를 만날 수 있다. 지장아기씨는 아무런 근거 없이 남편과 가족을 죽인 사람으로 치부되었다. 그렇게 항거할 수 없는 혐의를 뒤집어 쓴 지장아기씨는 세상의 사(邪)를 자신이 모두 가지고 떠난다. 이런 지장아기씨를 통해 여성들은 잠시지만 자신들에게 주어졌던 사회의 낙인에서 자유로울 수 있고, 또 위안을 얻을 수 있었던 것이다.
현대사회의 여성들은 여전히 제도를 대신한 혐오 안에서 삶을 살아가고 있다. 이런 사람들에게 지장아기씨가 줄 수 있는 위로는 반드시 필요한 것이다. 하지만 그보다 필요한 것은 지장아기씨의 존재가 전혀 필요치 않는 세상을 만들어내는 일이라 하겠다.

목차

요약
Ⅰ. 들어가며
Ⅱ. 제도를 대신하는 ‘혐오’
Ⅲ. 〈지장본풀이〉, 세상의 모든 혐오를 끌어안다
Ⅳ. 결론을 대신해 지장아기씨를 ‘다리’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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