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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김모세 (한국외국어대학교)
저널정보
한국외국어대학교 외국문학연구소 외국문학연구 외국문학연구 제60호
발행연도
2015.11
수록면
57 - 83 (27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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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은 프랑스의 작가 생텍쥐페리의 작품과 독일 사회학자였던 게오르그 짐멜의 이론을 접목시켜서 현대 사회에서의 인간 ‘소외’ 문제와 그 극복 가능성을 모색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생텍쥐페리는 여러 작품에서 ‘관계’와 ‘책임’을 ‘인간성’의 핵심적인 키워드로 제시한 바 있다. 반대로, 인간이 인간답게 살지 못하는 상황은 항상 책임의 관계가 단절된 것에서 비롯되며, 여기에서 인간의 소외가 생겨난다. 결국 생텍쥐페리의 세계에서 인간성의 회복과 진정한 인간애로 가득한 공동체의 건설은 소외를 어떻게 극복하느냐의 문제로 귀결된다.
짐멜에 따르면, 인간의 영혼이 자신에게 이르는 길이 곧 문화이다. 다시 말해 문화라고 일컬어지는 과정은 자기 고양의 과정, 즉 인간이 인간답게 존재하기 위해 거쳐야 하는 과정이다. 그리고 이 과정은 항상 영혼과 대상의 상호작용을 통해 형성된다. 즉 짐멜이 말하는 인간의 고양 역시 생텍쥐페리가 말하는 ‘관계맺기’의 변증법을 통해 이루어지는 것이다. 특히 짐멜은 사물들로 이루어진 대상과의 관계 속에서 영혼의 고양을 설명하는데, 이는 생텍쥐페리의 작품에도 그대로 적용될 수 있다. 그의 작품을 자세히 읽어보면, 타인과의 관계 이전에 환경으로서의 세계, 도구로서의 사물들과의 관계에 대한 언급을 자주 만나게 된다. 작가 자신뿐만 아니라, 작품의 등장인물들도 비행기와 같은 물질적 도구를 통해 세계와의 만남을 먼저 경험하기 때문이다.
인간 소외 역시 대상들과의 관계에서 먼저 생겨난다. 짐멜은 인간과 대상세계 사이의 관계 단절을 ‘문화적 비극’이라고 부르는데, 특히 현대 사회에서 이 비극은 사물(대상)의 세계가 너무 비대해져서, 인간이 그 사물(대상)의 법칙에 순응하며 살아가야 하는 모습으로 나타난다. 다시 말해 수단이 목적이 되는 현상이 곧 비극인 것이다. 『어린왕자』 속 지리학자와 같은 인물들, 사물의 본질을 보지 못하는 어른들의 세계가 그 예를 보여준다. 이처럼 도구(대상)으로부터 소외당한 인간은 타인과의 관계에서도 소외를 경험할 수밖에 없으며, 이 소외의 극복 가능성, 수단과 목적의 재배치 가능성이 인간성 회복의 가능성과 연결되는 것이다.

목차

[국문초록]
I. 들어가는 말
II. 정신과 세계의 변증법
III. 문화적 비극 : 소외
IV. 비극을 넘어 : 소외의 극복 가능성을 향하여
V. 나가는 말
참고문헌
Abstr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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