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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김종욱 (서울대학교)
저널정보
한국외국어대학교 외국문학연구소 외국문학연구 외국문학연구 제60호
발행연도
2015.11
수록면
101 - 118 (18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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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방이 되자 만주를 떠나 조선에 귀국한 염상섭은 10년 동안의 침묵을 깨고 다시 작가로서의 활동을 시작한다. 해방기에 발표한 많은 소설 중에서 장편 『효풍』은 그의 작가적 역량과 현실 인식이 잘 드러난 작품이다. 당시 한반도에서는 이념 대립이 심화되면서 남북분단이 현실화되고 있었는데, 염상섭은 이 작품을 통해서 국민국가 건설 과정에서 드러난 여러 문제들을 비판적으로 형상화하고 있는 것이다.
염상섭은 『효풍』에서 조선인과 결혼한 일본인 여성 ‘가네코’가 어엿한 국민으로 인정받는 현실을 보여주고 있다. 법률적인 의미에서 국민은 식민지 시절의 민적 제도에 기반하고 있어서 ‘혈통’과 동일시될 수 없었던 것이다. 뿐만 아니라 염상섭은 정치적․경제적․언어적 차원에서 제국과 식민지 사이를 매개하는 ‘통역사’와 ‘무역상’에 주목하고 있다. 그들은 제국의 대리인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함으로써 자신들의 사회적 지위를 강화하는 한편 조선을 제국의 질서 속에 편입시키고 있는 것이다.
이렇듯 염상섭은 『효풍』에서 혈통과 언어의 차원에서 민족적 동일성을 절대시했던 대다수 민족주의자들과는 달리 법률적 차원에서의 국민이 내포하고 있는 비균질적인 상황을 예리하게 포착하고 있다. 그뿐만 아니라 남북분단 과정에서 국민으로서의 ‘조선인’이 이념적인 타자를 배제해 나가는 현실에 대해서도 비판하고 있다. 결말부분에서 등장인물의 입을 빌어 ‘조선학’을 문학적 비전으로 제시한 것은 두 개의 국가로 분열되고 있는 현실을 거부하고자 했던 중간파로서의 면모를 잘 보여주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목차

[국문초록]
1. 들어가는 말
2. 혈통과 국민 사이의 균열
3. 제국의 대리인으로서의 통역사와 무역상
4. 새로운 ‘조선’의 구상
참고문헌
Abstr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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