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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윤국희 (서울대학교)
저널정보
서울대학교 인문학연구원 인문논총 인문논총 제79권 제1호
발행연도
2022.2
수록면
317 - 350 (34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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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염상섭의 『대를 물려서』를 힘을 가진 여성인물이 사회와 가정 내에서 자신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능동적으로 움직이는 여성서사로 보고, 그 정치적 의미를 탐색한다. 『대를 물려서』는 1958년이라는 구체적인 역사적 맥락에서 당대 현실을 젠더적인 관점으로 포착하는데, 이는 염상섭의 1950년대 후반 단편소설들에 나타나는 ‘아들가장의심리’의 뒤집힌 형상인 ‘어머니-호주의 심리’로 재현된다. 염상섭은 무소속 국회의원의 입당 문제와 세 가정의 정치적, 경제적 ‘대물림’에 주목한다. 전쟁미망인과 납북미망인 편모가정을 중심으로, 남한 단독정부 1세대 정치인과 그자녀 세대의 복잡한 연애관계를 통해 그려지는 것은 전후 사회의 정치적이고 법적인 문제들이다. 정권말기 ‘무소속’으로서의 정치적 정체성을 유지하며 힘을 잃어가는 ‘아버지-가장’의 세대와, 개인으로서의 여성이라는 법적 정체성을 상징하는 ‘어머니-호주’의형상은 각각 1958년 선거법 개정과 부정선거, 가족법 제정을 둘러싼 여성운동사의 맥락을 반영한다. 그리고 염상섭은 그 다음 세대의 자리에 ‘아들/사위’가 아닌 가족제도적 규범과 낭만적 사랑의 신화에서 벗어난 ‘딸들’의 삶의 태도와 인식 변화를 놓는다. 정치소설이자 여성서사로 쓰여진 『대를 물려서』는 1950년대 전후 사회를 세대와 젠더적 감각으로 살펴보려는 문학적 대응이라는 점에서 염상섭의 1950년대 장편소설의 정치적 가능성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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