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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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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널정보
한국현대소설학회 현대소설연구 현대소설연구 제34호
발행연도
2007.6
수록면
57 - 75 (19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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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심연수 소설에 나타난 인간상을 중심으로 작가의식과 현실의 관계를 고찰하였다. 현실에 의한 주제의 우회는 심연수 소설에 나타나는 서사구성의 기본 원리이다. 심연수의 소설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소망스럽지 못한 현실로 인해 야기된 삶의 국면들을 자기 방식대로 굴절시킨다. 곧 주제를 표면의 뒤로 넘기는 세태소설의 책략으로 목적을 실현한다. 대위법적 글쓰기, 노예 언어적 기법, 주제의 이면화, 응축이 그런 전술이다. 둘째로 심연수는 현실에서 가능하지 못한 것을 현실 너머에서 추구하지 않는다. 자신이 살아가는 바로 그 현장에 충실한 존재들의 언어규범을 통해 현지 사정을 그대로 드러내려 한다. 심연수 소설에 세 번째로 나타나는 주제의 이면화는 현실주의Realism의 의미를 내포한다고 볼 수 있다. 그 서술 규모가 비록 현실의 작은 국면들을 상징·응축하지만 그것이 현실비판의 문맥으로 서로 호응을 이루기 때문이다. <비누>와 <석마>의 종결이 형성하고 있는 반전의 기법, <농향>에 나타나는 지배언어와 노예언어의 호응이 이런 예다. 이런 점에서 심연수의 소설은 1940년대 이민문학에서 현실주의의 진실성을 획득한 소설로서 그 문학사적 의의를 부여받을 수 있다. <농향>을 통해 확인할 수 있는 또 하나의 사실은 이 작가의 작품이 1930년대 농본주의 계몽형 농민소설과 그 축이 닿아있는 점이다. 따라서 심연수의 소설은 민족의 생존 문학으로서 그 존재의 의의를 평가받을 수 있고, 또 이것이 1940년대 만주 이민문학에까지 확대되었다는 점에서 그 문학사적 의의가 특별하다. 심연수가 살았던 1940년대의 현실은 소망스럽지 못하고 삶은 고통스러웠다. 그러나 그가 삶의 엄혹함을 드러내기 위해 현실의 부정성에만 관심을 두지는 않았다. 오히려 그는 그러한 현실에서 이민 공동체의 삶을 가능하게 하는 희망을 찾고자 했다. 현지주의 관점이 바로 그것이다. 삶의 고통이 겹겹이 쌓인 생활현장을 살면서도 미래지향적 인물을 창조한 <서류>와 <석마>에서 이런 점이 확인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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