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 내서재 .. 알림
소속 기관/학교 인증
인증하면 논문, 학술자료 등을  무료로 열람할 수 있어요.
한국대학교, 누리자동차, 시립도서관 등 나의 기관을 확인해보세요
(국내 대학 90% 이상 구독 중)
로그인 회원가입 고객센터 ENG
주제분류

추천
검색
질문

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신익호 (한남대)
저널정보
한국비평문학회 비평문학 비평문학 제60호
발행연도
2016.6
수록면
131 - 154 (24page)

이용수

표지
📌
연구주제
📖
연구배경
🔬
연구방법
🏆
연구결과
AI에게 요청하기
추천
검색
질문

초록· 키워드

오류제보하기
본 고에서는 ‘4·3’이라는 동일 모티브로 창작된 시와 영화를 비교 분석함으로써 상이한 예술 장르간의 수용 가능성을 좀더 확장해보고자 하는 데에 초점을 두었다.
첫째, 『지만 울단 장쿨레기』에 수록된 시와 영화 『지슬』은 4단계 구성과 토속적인 제주방언을 공통적으로 사용하였다. 이 시조집 1부에 실린 20여 편의 내용은 불타버린 마을의 참상과 잊혀지지 않는 아픔을, 영화에서는 위령제 형식의 시퀀스로 구성되어 각 시퀀스가 바뀔 때마다 글자가 쓰인 흰종이에 불을 태우는 제사의식을 취해 죽은 영혼을 위로한다.
이 시조집과 영화는 시어와 대사 모두 제주방언을 사용함으로써 제주인이 겪은 4·3이라는 역사적 아픔을 생생하게 표현하고, 더 나아가서는 그 당시의 정치적 상황을 신랄하게 고발함으로써 제주인의 정체성 회복과 치유 기능에 일말의 기여를 했다고 볼 수 있다.
둘째, 두 장르에서 시적 함축성과 쇼트간 충돌의 몽타주 기법의 공통적인 속성을 엿볼 수 있다. 몽타주의 이질적 쇼트간의 병치와 충돌로 나타나는 선명한 이미지들은 이야기를 비약시키면서 한 주제에 대한 복합적인 관점을 동시에 표출하는데 기여한다. 이런 몽타주 기법은 시의 함축성과 병치은유의 기법과 상통한다. 병치은유는 유사한 이미지의 전이에 따른 상호모방적 인자 없이 이질적인 사물의 병치와 조합을 통해 새로운 의미를 창조하거나 확장한다.
셋째, 두 장르간 동일 모티브를 다양한 이미지로 구체화시키는 과정에서 제유나 환유 같은 수사법을 반복해 사용하였다. 시의 언술적 차원은 단순히 시어에서 뿐만 아니라 어구·행·연을 아우르면서 전체적인 맥락 속에서 다양한 수사적 기교를 통해 메시지를 담고 있다. 영화도 구체적인 장면이나 사물, 인물로 전체의 맥락을 이야기하므로 제유적·환유적 성격을 갖고 있다면, 클로즈-업은 가장 쉽게 발견할 수 있는 제유적 표현 기법이다. 그것은 일련의 부분적인 묘사를 통해 전체적인 이미지를 불러일으키기 때문이다.
넷째, 상하의 대립적 관계를 통한 권력 횡포를 엿볼 수 있다. 시조집에서는 토벌대와 산 속 무장대 간의 이념적 대립으로 억울하게 희생된 양민들의 참상이, 영화에서는 군대 내에서 상관들의 비인간적인 명령과 행동이 얼마나 포악하고 잔인한가를 상하 관계의 대립되는 쇼트의 병렬을 통해 반복적으로 나타낸다.

목차

〈국문초록〉
1. 서론
2. 4단계 구성과 토속적인 어휘
3. 시적 함축성과 쇼트간 충돌의 몽타주
4. 언술 차원의 수사적 기교
5. 상하의 대립적 관계 통한 권력 횡포
6. 결론
[참고문헌]
〈Abstract〉

참고문헌 (0)

참고문헌 신청

함께 읽어보면 좋을 논문

논문 유사도에 따라 DBpia 가 추천하는 논문입니다. 함께 보면 좋을 연관 논문을 확인해보세요!

이 논문의 저자 정보

이 논문과 함께 이용한 논문

최근 본 자료

전체보기

댓글(0)

0

UCI(KEPA) : I410-ECN-0101-2017-809-0008173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