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 내서재 .. 알림
소속 기관/학교 인증
인증하면 논문, 학술자료 등을  무료로 열람할 수 있어요.
한국대학교, 누리자동차, 시립도서관 등 나의 기관을 확인해보세요
(국내 대학 90% 이상 구독 중)
로그인 회원가입 고객센터 ENG
주제분류

추천
검색
질문

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정훈진 (한국문화재재단)
저널정보
한국목간학회 목간과문자 목간과문자 제16호
발행연도
2016.6
수록면
211 - 239 (29page)

이용수

표지
📌
연구주제
📖
연구배경
🔬
연구방법
🏆
연구결과
AI에게 요청하기
추천
검색
질문

초록· 키워드

오류제보하기
목간은 문서나 편지 등의 글을 일정한 모양으로 깎아 만든 나무 조각에 적은 것(木牘 혹은 木牒)을 말하며, 종이가 발견되기 이전에 죽간과 함께 문자기록을 위해 사용하였다.
백제시대의 목간은 대부분 후기 사비도성인 부여읍내에서 나왔으며, 출토된 목간의 연대는 대략 6세기 전반에서 7세기 중반에 해당한다.
최근 부여 쌍북리 백제유적 소규모 발굴조사(한국문화재재단 실시)에서도 5점의 목간이 출토되었는데 328-2번지의 3점과 201-4번지의 2점이 그것이다. 2013년도와 2015년도에 발간된 정식보고서에는 출토된 목간에 대해 육안판독이 가능한 것(328-2번지 출토 목간B)도 있어 적외선 촬영을 통한 1차 판독과 보존처리를 통한 2차 판독 결과를 수록하였으나 육안판독이 가능한 것(328-2번지 출토 목간B)도 있었으나 대부분은 목간 및 목서의 보존상태가 좋지 않아 정확한 판독이 이루어지지 않았다. 하지만 한국목간학회의 도움으로 두 유적 출토 목간에 대한 사례발표 및 토론과정을 거쳐 묵서의 재판독이 실시된 결과 목간의 성격을 보다 구체적이고, 새롭게 파악할 수 있게 됨으로써 목간이 지니는 학술적인 중요성을 인식하게 되었다.
즉, 201-4번지의 목간 2점(목간1·2)은 주로 인명과 장정을 뜻하는 丁이 1+3의 형태로 조합되어 장정의 편제와 밀접한 관련을 가지는 것으로 생각된다. 특히 각종 부역 및 균역의 징발을 위한 호적 정리와 연관되어 백제 후기 사비기의 율령제 시행을 보여주는 자료로 생각된다. 목간2의 경우에는 ‘兄習利丁’의 ‘兄’자가 형제관계로 풀이될 경우 가족관계에 따른 丁의 편제양상을 보여주는 좋은 자료가 되며, ‘習利’라는 인명은 인근 쌍북리 280-5번지 유적에서 출토된 좌관대식기 목간에도 적혀 있어 그 연유가 무척 흥미롭다. 한편 328-2번지 구구표 목간(목간C)은 한반도에서 구구단이 적힌 최초·최고의 실물자료이다. 또한 그동안 중국과 일본에서 주로 출토되고 목간에 적힌 문자의 유사성을 예로 들어 일부에서 제기되어온 중국-일본으로의 직접적인 전파 가능성을 반박하는 자료일 뿐만 아니라 한-중-일로 대표되는 고대 동아시아에 있어서 교역 네트워크의 일반성을 재차 입증해주는 귀중한 자료이다. 특히 목간C는 중국과 일본의 대표 목간에 비해 훨씬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면모를 보여줌으로써 백제시대 수리체계의 수준을 보여주는 중요한 유물일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구구단의 역사 및 한국수학사 연구에 중요한 기초자료로 평가할 수 있다.
결국 본고에서 다룬 쌍북리 백제유적 출토 목간은 그 자체가 백제시대의 문화적 우수성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학술자료이며, 앞으로 보다 전문적인 연구가 계속된다면 지금까지 알려진 성격보다 더 다양한 특징들이 드러나 목간의 성격이 보다 구체화될 것으로 기대해본다.

목차

국문초록
I. 머리말
II. 유적의 현황과 목간 출토 상황
III. 목간의 판독 및 성격
IV. 맺음말
참고문헌
日文要約

참고문헌 (0)

참고문헌 신청

함께 읽어보면 좋을 논문

논문 유사도에 따라 DBpia 가 추천하는 논문입니다. 함께 보면 좋을 연관 논문을 확인해보세요!

이 논문의 저자 정보

이 논문과 함께 이용한 논문

최근 본 자료

전체보기

댓글(0)

0

UCI(KEPA) : I410-ECN-0101-2017-911-0011452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