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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최승수 (경북대학교)
저널정보
경북대학교 인문학술원 동서인문 동서인문 제6호
발행연도
2016.10
수록면
55 - 82 (28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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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가 키워드로 작동하는 탈냉전시대에 기독교와 계몽주의에서 유래하는 서구의 보편성은 위기를 맞고 있다. 한편으로 20세기 서구의 문명사는 베버의 ‘합리화된 세계의 비합리성’이라는 명제로 비판되고 있으며, 다른 한편 이 문명의 보편성은 타문화권에서 더 이상 보편적 가치로 인정받지 못하고 있다. 이러한 배경에서 세계화 시대의 특징인 문화간 충돌은 9·11 테러에서 IS문제로 이어지고 있으며, 따라서 충돌에서 공존으로의 전환은 시급한 과제이다.
타문화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수용의 방식은 어떤 것이어야 하는가에 대한 논의는 서구의 보편성에 대한 비판적 성찰에서 출발한다. 지배라는 목표가 설정됨으로서 재앙으로 이어지는 역사의 연속성을 분쇄해야한다는 벤야민의 유토피아적 역사인식, 합리성에 근거하는 서구의 보편성이 신화적 권력으로 작동하고 있다는 아도르노의 인식과 더불어, 중심을 해체하는 데리다의 철학은 상호문화성 연구의 방향을 시사하고 있다.
문학텍스트에서 나타나는 타자성은 상호문화성 연구의 생산적 모델이 될 수 있다. 문학적 타자성은 낯설음으로 문화적 차이에 대한 감수성을 일깨우며, 차이를 지각하게 하고 나아가 차이와의 유희, 시뮬레이션의 모멘트로 작동한다. 따라서 텍스트의 타자성은 다문화시대의 문화모델이다. 이슬람의 종교와 문화는 서동시집 에서 문학적 타자성으로 나타나며 이 때 타자성, 낯설음은 지배와 억압에서 자유로운 독자적 가치를 지닌 낯설음이다. 이 낯선 것과의 유희과정에서 문화간 동질성이 형성되며, 그 결과로 완결되지 않는 새로운 정체성 획득이 가능해진다. 괴테에게 있어 이 새로운 정체성은 주어진 삶에 대한 겸손함과 감사하는 마음, 죽음으로의 선구라는 인식이며 르네상스 문화의 수용은 고전예술과 관능성이 만나 관능의 미학이라는 성과에 도달한다.
공존을 위한 전략에 대해 괴테의 번역론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타문화 텍스트의 구조와 사고방식을 자신의 언어와 문화로 옮겨 놓음으로서 타 ‘문화는 독일화된 낯선 것으로 자신의 낯설음을 보존하고, 그 때문에 낯선것과 토론하지 않으려는 대중에 대한 도발이 된다는 것이다.’ 텍스트와의 유희활동으로 제3의 동질성을 추구해가는 토론과 논쟁의 과정이 오늘날 공존과 화해를 위한 문화 전략이다.

목차

국문초록
1. 들어가면서
2. 상호문화성(Interkulturalität)의 배경-비판이론과해체철학
3. 문학텍스트와 타자성(Alterität)
4. 서동시집의 상호문화성
5. 나오면서
참고문헌
ABSTRACT

참고문헌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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